Go/with Opener

노화보길 마실 ㅡ 2일째 : 윤선도 유적지

朝聞道夕死可矣 2018. 5. 7. 01:37


아내님과 일과를 시작한다.

노화보길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인 윤선도의 유적지들을 돌아본다.

머.. 윤선도라는 사람을 역사에서 평가하면, 예송논쟁에 크게 기여하신 분이라서,,

내가 감히 평가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나,,

나는 예송논쟁이 당시의 대단한 병크라고 생각하고,

요즘 들어서는 대단한 것 같은 지금의 민주주의가 저 당시의 사화꼴과 별 다를게 없는거 같아 씁쓸하다.

그래서 윤선도나 아침에 헛짓했다가 가본 송시열이나 내가 평가할 수 없을 뿐더러 평가하고 싶지도 않다.

다만,

아내님께서 말씀하시길,

우리나라 시조에서는 어부사시사가 원탑으로 평가된다고 하셨다.




세연정


세연정은 윤선도가 만들어논 정원에 있는 정자다.

그래서 세연정 뿐만 아니라, 그 주변에 정원이 멋지다고 유명하다.


윤선도의 정원에 들어가려는데 이런 멋진 장면이 있었다.


멋졌다.




곡수당과 낙서재


세연정에서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곡수당과 낙서재가 있다.


이건 곡수당.



곡수당에 대한 내용은 이와 같다.

윤선도의 아들 집이란다.


오해말자.

이렇게 소박한게 산게 아니고,

이 집안의 본가는 해남에 크게 있다.

이건 별장 중에서도 별장인거다.


여기는 낙서재 구역.


말그대로 저 위에 집은 책방이다.


이게 낙서재.

원래 공부하고 강학하는 곳이다.




윤선도의 유적지를 돌아보았는데,

음...

세연정은 잘 조성된 정원이고,

곡수당과 낙서재도 공부하기 좋은 공간에 자리잡고 있다.

그런데,

즐기고 공부한 건 누구고,

원래 살던 사람들과, 이거 만들며 일한 사람은 누구일까?


생각이 거기에 이르니,

이래저래, 마냥 좋기만한건 아니었다.



'Go > with Open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4000km  (0) 2018.05.07
노화보길 마실 ㅡ 2일째 : 해변s  (0) 2018.05.07
노화보길 마실 ㅡ 2일째 : 아침헛짓  (0) 2018.05.07
노화보길 마실 ㅡ 1일째  (0) 2018.05.07
순천만 정원  (0) 2018.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