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님과 일과를 시작한다.
노화보길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인 윤선도의 유적지들을 돌아본다.
머.. 윤선도라는 사람을 역사에서 평가하면, 예송논쟁에 크게 기여하신 분이라서,,
내가 감히 평가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나,,
나는 예송논쟁이 당시의 대단한 병크라고 생각하고,
요즘 들어서는 대단한 것 같은 지금의 민주주의가 저 당시의 사화꼴과 별 다를게 없는거 같아 씁쓸하다.
그래서 윤선도나 아침에 헛짓했다가 가본 송시열이나 내가 평가할 수 없을 뿐더러 평가하고 싶지도 않다.
다만,
아내님께서 말씀하시길,
우리나라 시조에서는 어부사시사가 원탑으로 평가된다고 하셨다.
세연정
세연정은 윤선도가 만들어논 정원에 있는 정자다.
그래서 세연정 뿐만 아니라, 그 주변에 정원이 멋지다고 유명하다.
윤선도의 정원에 들어가려는데 이런 멋진 장면이 있었다.
멋졌다.
곡수당과 낙서재
세연정에서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곡수당과 낙서재가 있다.
이건 곡수당.
곡수당에 대한 내용은 이와 같다.
윤선도의 아들 집이란다.
오해말자.
이렇게 소박한게 산게 아니고,
이 집안의 본가는 해남에 크게 있다.
이건 별장 중에서도 별장인거다.
여기는 낙서재 구역.
말그대로 저 위에 집은 책방이다.
이게 낙서재.
원래 공부하고 강학하는 곳이다.
윤선도의 유적지를 돌아보았는데,
음...
세연정은 잘 조성된 정원이고,
곡수당과 낙서재도 공부하기 좋은 공간에 자리잡고 있다.
그런데,
즐기고 공부한 건 누구고,
원래 살던 사람들과, 이거 만들며 일한 사람은 누구일까?
생각이 거기에 이르니,
이래저래, 마냥 좋기만한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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