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Go/ETC

유모차 구입 : 리안 그램플러스

朝聞道夕死可矣 2020. 3. 20. 22:46

나는 아들이 있다.

돌이 지나서 한참 활발할 때인데,

젠장할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종일 갇혀있는 아들이다.


휴대용 유모차를 샀다.

물론 쓰던 유모차가 있었다.


이거.

이것도 리안이네...

아들이 어렸을 때 썼던 디럭스 유모차.

근데 보다시피,

차에 유모차 하나 실으면 다른거 아무것도 못 실을 정도로 커서,

어디 다닐라고 유모차를 샀는데,

어디 잘 안다니게 되는 아이러니가 발생했다.




그래서 새로 요걸 샀다.

휴대용 유모차, 리안 그램플러스.

리안연어론 그런거 아니다..

다시금 디럭스의 위엄이 느껴진다...


접어진 채로 들어있었다.

근데 나름 자동차 블로거인 내가 이걸 왜 리뷰하고 있냐....

이것도 차라고?

천만에.


이것 때문이다.

우리집 가훈은 정직하게 살자다...


리안 그램플러스를 구입하면 (난 온라인으로 했음..) 기본으로 이와 같이 3개의 품목을 주신다.

근데 추가로 주는거 특히 방풍커버를 받을라고 이렇게 리뷰하는거다.

ㅠㅠ


어쨋든,

내돈주고 내가 산거고,

이렇게 펼쳐봤다.

사기 전에 후기들을 당연히 좀 찾아봤었는데,

이거 펴고 접기가 아주 조금 어렵다는 글도 있었다.

근데, 이게 어려우면 설거지는 어케 하지?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어려서부터 변신로보트 좋아하던 내 입장에서는, 

이렇게 펼쳐지고 접어지는 기믹이 참 재밌고 신기했다.


이걸 구입한 결정적인 이유가 이 티(T)바였다.

그동안 써왔던 디럭스가 U자형이었는데,

아들이 워낙 세상사에 호기심이 많고 활어처럼 활동적이어가지고,

휴대용이 U자형 바면 밑으로 빠져나갈 것 같았다.

그래서 난 이 T바가 좋았다.


아드님 차에서 편허게 주무시라고 저라고 발받침 고정 프레임이 있다.


접어서 세우면 크기는 저 정도.

정말 컴팩트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들을 태워봤더니 대성통곡을 한다....

허허허ㅡ

이거 니차야...




차에 싣고 나가보았다.

저위에 디럭스 실어논 꼴 다시보면 휴대용 유모차인 이 녀석이 얼마나 컴팩트한 것인지 확 느껴질거다.


휴대용이라서 막 경차타는 그런 느낌일려나 했으나,

ㄴㄴ

당연히 디럭스보다는 가벼운데, 경차같지는 않고 경쾌하다.


밀고 가다보니,

애기 상태 보는 이런 메시창이 있는거야 어찌보면 당연한건데,


이걸 덮는게 마그네틱처리 되어있어서,

물건 참 철저하게 만든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가 사는 시골 동네를 배경으로 한샷..)

가벼우니까 세상편하다.

아들도 잘자고..


제조사에서 아가와 엄마의 미래를 그렸다는데,,

gr(그리다...) a(아가) m(엄마)

이건가??

무튼, 이 유모차는 리안 그램플러스.




정리하자.

추가사은품 받을려고 쓰는 후기긴 하지만,

디럭스쓰다가 휴대용 유모차를 쓰니 정말 고산자님께서 대동여지도를 왜 만드셨는지 느낄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