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139000km

朝聞道夕死可矣 2020. 8. 7. 14:39

0707

 

아는 사장님 생신날에,

엄마가 먹을거 준다고 하셔서 간만에 달려봤다.

 

 

 

0708

 

그리고 지하에 자리가 없어서 지상에 주차를 해놨는데,

밖에서 보면 확실히 생김새가 남달르다.

 

 

 

0730

 

뒷날개 문제가 끝내 해결되지 않는다.

안그래도 아들이 내차타면 싫어하는데,

삐삐삐삐 소리까지 나니까 더 싫어하는거 같다.

 

 

 

0731

 

결국....

병원에 왔다.

사장님께 두가지 말씀 말씀드렸다.

1) 뒷날개 쎈서 죽여주세요.  2) 배터리 갠짐한가요?

아침에 입고하고 덕분에 아들과 처음으로 버스를 타보았다.

오후에 찾으러 갔는데,

사장님께서 뒷날개 코딩 좌표를 못찾으셔서 R56꺼를 심어놓으셨다고 하시며,

이게 잘 안될수 있으니 타보고 이상없으면 공임비를 입금해달라고 하셨다.

아.... 이런 사장님이면 믿고 가는게 맞는거 같다.

다행히 83km/h를 넘어서도 더이상 뒷날개 경고음은 울리지 않았고,

그렇게 까꿍이의 뒷날개는 장식이 되었다.

그래... 이렇게 생명유지하자... 함께....

 

 

 

0806

 

염포야영장에서 올해의 바캉스를 마치고 광주로 올라가는 중에 139000km이 되었다.

뒷날개 경고등 안뜨니까 운전하는 마음이 편해졌다.

좋아해야하는건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