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142000km

朝聞道夕死可矣 2020. 11. 19. 01:21

1005

 

먼가 유의미한 삶을 살아야겠다... 싶어서,

이 녀석을 씻기러 왓다.

 

 

겨울도 아니고, 
딱히 하부가 오염되었을 일은 없었지만,

아들이 똥싸면 그렇게 깨끗하게 닦어주는데,

이거라도 해줘야지 하는 심정으로 하부세차 틀어줬다.

 

 

광복절에 씻기고 나서 한참 더운날을 살았고,

벌레는 야간고속주행하면... 답이 없다.

 

 

휠도... 

로꿍이 보다 이 녀석을 보니,,, 어케 이리 드럽냐 진짜...

솔질따위 하지 않는데도 징허게 묵은 때가 저정도 세척되는거 보면,,

새약이 갠짐헌 듯.

 

 

다만,, 보다시피 약을 좀 많이 치긴 했다.

벌레제거제는 저번에 로꿍이쓰고 이번에 두 번 쓴거고,

휠크리너는 오늘 처음 쓴건데....

내년 상반기에 또 사게 될 듯....

 

 

드라잉허구요.

 

 

드라잉하면서 자세히 보니,

칠 까진데다가 임시로 붙여논 스티커 아래로 계속 칠이 까지고 있는게 보였다.

이래저래,

짠허다...

 

 

익스프로도 치고 플라스틱 약도 치고 FM으로 진행했다.

80분 정도 걸렸다.

하고나니 역시나 므흣하고 조으다.

 

 

 

1007

 

아들이랑 동천에 왔다.

 

 

요즘은 하늘이 너무 좋아서,

멋진 하늘을 보며 집에 있으면 왠지 손해보는 것 같아서,

더욱 열심히 아들과 나가고 있다.

다행히, 아들도 집에서 나랑 단둘이 있는것보다는 나가는걸 좋아하는 것 같고..

 

 

그리고 이렇게 살짝 나란히 같이 낙엽도 밟아봤다.

예상치 못한 장면이었는데,

아들은 낙엽밟아나는 소리를 재미있어했다.

가을에 이쁜 장면 하나를 남겼다.

 

 

 

1024

 

간만에 유사출장(?)이 있어 여수를 다녀왔다.

작년의 출근길을 간만에 씐이나게 까고 달리며 참 즐거웠다.

이차가 내차라니....

 

 

 

1030

 

아들이 낮잠을 예상보다 덜 자고 일어나서,

딱히 할것도 없고 막막하여,

연삼동 옆길 단풍구경 갔다.

 

 

구경을 하긴 했는데.... 

나는 이런게 좋지만, 나의 아들은 이런게 좋을까?

별로 재미없을 것 같은데,, 나가자고 마스크쓰자면 겁나 좋아한다.

 

 

 

1102

 

아.....

아들이 또 낮잠을 째까 주무시고 일어나신다...

또 할것도 없고 막막하여,

머뭇거림없이 상사로 향했다.

 

그리고 나는 내 욕심을 채웠다.

ㅋㅋ

 

 

사진가지고 간만에 이짓저짓 해봤는데,

역시 핸폰사진은 용량은 드럽게 큰데 해상도가 병맛이다.

무튼,

나도 이걸로 올해 까꿍이 단풍사진은 끝.

간만에 미코 까페 공모전에도 참여했음...

 

 

 

1106

 

오일 믹이러 왔다.

워런티 끝나고 이 병원으로 정주행하며 만키로에 한번씩 엔진오일을 갈고 있다.

저번에 강릉가기 전에 오일을 갈아서 아직 만키로는 안되었는데,

이녀석이 오일을 또 얼마나 묵어댔는지,,

조금만 코너링을 격허게 돌면 여지없이 오일 에라가 떴다.

그래서 구천정도나 타고 그래서... 갈아버릴려고 왔다.

 

 

18년 2월부터 다니고 있는데,

엔진오일세트, 향균(=에어컨)필터 가격 똑같이 지금껏 받고 계신다.

오늘도 배터리 상태 봐달라고 말씀드렸는데,

까꿍이 맡기고 아들이랑(?) 옥천 걷고 있는데 톡으로 배터리 진단기 사진 보여주시며,

갈지 말라고 하셨다.

참고로 배터리는 3년 전에 센터에서 갈었었다.

 

 

건강하게 오래살으렴.

 

 

 

1113

 

날이 이제 상당히 추워져서,

금요일마다 다녔던 서천을 계속 가기가 어려워졌다.

그래서 어딜갈까.. 좀 고민하다가, 이천원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순천만정원으로 향했다.

 

이런 좋은 공간이 순천에 있다는게 참 감사했다.

그리고 이런 좋은 공간에 번잡함없이 아들과 둘이만 있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다행히 지금은 아들놈도 까꿍이를 좋아한다.

똑같이 아빠가 운전해도 이걸 타면 엄마차보다 재밌으니깐.

ㅋㅋ

 

 

 

1118

 

가족들을 위해 저녁밥을 만들고 설거지를 하고,

아들몰래 집을 나섰다.

 

저것 때문에.

HP에서 나온 올인원 PC인데, 아부지 구매대행해드리고 설치까지 해드리러 간다.

I효자새퀴!!! 나의 아들아 이건 꼭 배워야헌다....

 

 

이런 기회 흔치 않으니,

하늘이 좀 불안해도 까고 가본다.

 

 

역시나... 빗방울은 떨어졌다.

다행히 큰 망신 당할 정도는 아니어서,

조마조마했지만 끝까지 까고 달렸다.

조마조마하니까 졸릴 새가 없더만...

 

 

근데 장성오니까 막 천둥치고 그라대...

 

 

저라고 설치해드렸다.

내가 사드리면 모냥새가 더욱 좋겠지만,

난 돈이 없고, 아부지는 돈이 많으니까... ㅋㅋ

예상대로 아부지는 무척 좋아허셨다.

 

 

돌아가는 길.

천둥소리로 시작했기 때매 감히 까고 갈 자신이 없었다.

실제로 순천우리집으로 돌아갈 때 비가 훨 많이 왔다.

 

 

그렇게 효행하고 동네 드오자 마일리지가 되었다.

 

 

너도 힘들지? 나도 힘들다.

그래도 이제는 너도 좀 괜찮지 않냐?

그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