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ㅡ 2일째 : 비양도
2일째다.
오전엔 비양도에서 보낸다.
비양도는 섬of섬인데, 제주도 북서부에는 유일한 섬이고,
금능-협재해변에서 보이는 섬이다.
한림항에서 하루에 4회 운행하는데,
나는 9시에 들어가서 12시 15분 배로 나왔다.
비양도는 동네 안내판에 약 2.7만년 전에 형성된 화산섬이라고 하는데,
대략 제주도가 신생대 3기말~4기초에 형성되었다고 하니,
요놈은 상당히 어린놈이다고 할 수 있겠다.
빙하기고 해수면 변화고 용암대지고.. 머 그런 말들은 나도 잘 모르겠고,,,
한림항에서 가즈아.
9시 배로 들어갔다.
어른 2명 왕복으로 1.8만원.
티케팅 해주신 직원분이 내 신분증을 보시더만, 자기는 여수에서 왔다고 반가워해주셨다.
비양도항 근처
5분이나 배 탈라나??
배타고 오면 방파제 같은데에서 내리는데,
사람들이 순식간에 흩어진다.
마을은 조그만 항구 뒤로 조그마허니 형성되어 있다.
168명 산다는데, 까페도 식당도 얼른 눈에 보일 정도로 있는걸 보면,,
놀러드오는 사람이 많은가보다....
나는 해안산책로를 반시계방향으로 돌고 정상으로 가는 경로로 진행했다.
펄렁못
나름의 중심지를 넘어가면 이런 저수지같은 펄렁못이 나온다.
인구규모를 보나 배후산지를 보나 저수지는 아니고,
밀물일때 바닷물 들어와서 수위가 높아지는 염습지란다.
오리, 원앙, 하얀새.. 그런게 있다.
북쪽 용암돌
애기업은 돌과 코끼리 바위가 북쪽 해안에 위치해있다.
코끼리 바위는 새들이 열심히 배변활동을 해서,, 그래... 화장실이다....
그리고 오는 길에 화산탄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비양봉, 올라간다.
코끼리바위를 좀 지나서 왼쪽으로 가는 길이 있다.
올라가다 만난 장면들이다.
비양봉 정상
더이상 오를 곳이 없으면,
하얀 등대가 있는 정상이다.
이거 55년생이다.
탁트인 푸른 하늘과 바다..
진정, 하느님이 보우하사다.
말이 불필요하다.
내려와서 12시 15분 배를 타고 돌아갔다.
너무너무 멋진 비양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