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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ㅡ 2일째 : 당오름(동광)

朝聞道夕死可矣 2021. 1. 29. 15:10

느지리오름을 내려와서,

당오름이라는 곳으로 간다.

사실 이 일대에서 더 유명한 오름은 정물오름인데,

여기가 더 뷰가 좋을 듯 하여 가봤다.

 

 

 

난 저기에서 시작했다.

이 오름을 가는 분들은 저기에서 많이 시작하시는 듯.

 

 

저기 우뚝헌 것이 당오름이고,

이 진입구를 마주허니, 사실 별로 안 비슷헌데,, 007 스카이폴이 생각났다....

 

 

길이 끝나가는 곳에 보이는 짜잘짜잘 한 것들은 모두,,

 

 

무덤이다.....

무덤 왼쪽으로 지나,

 

 

언덕을 오르기 시작한다.

굳이 사진으로 남기고 싶지 않아서 안찍어뒀는데,

이 사면은 상당히 가파르고,

매우 소똥이 많다.....

매우...

 

 

주차한 곳에 20여분 지나 분화구 능선에 도착.

그리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한라산.

 

 

서쪽 길건너에는 분화구가 똥그랗게 잘보이는 도너리오름이다.

 

 

올라왔던 방향으로 저 우둑헌 것은 정물오름이다.

정물오름도 뷰가 좋은데 여기보다 소똥이 더 적다고 한다....

 

 

당오름 분화구 너머 원물오름과 그 뒤로 펼쳐지는 많은 오름들이 보인다.

은은한 녹색과 브라운색 위로.

 

 

정물오름 서사면이다.

옆에 파란건물은 비료공장이고,

녹색 풀밭에 드문드문 점찍은 듯한 모양은 역시나 무덤.

 

 

골프장 너머로 보이는 새별오름 쪽 많은 오름들.

 

 

남쪽으로 눈을 두면,

저 특이허게 생긴 산방산과 단산 모슬봉이 보인다.

 

 

분화구 돌면서 구경다하고,

내려오면서 한라산 한 번 더 담어본다.

 

 

 

주차장으로 돌아오니 딱 한 시간이 지나있었다.

파란 하늘아래 따스한 햇살과 풀밭과 오름들이 펼쳐지는 장면이 참 편안하고 멋졌던,

 

끝내주는 뷰맛집,

당오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