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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ㅡ 3일째 : 이중섭 미술관

朝聞道夕死可矣 2021. 1. 29. 17:44

10시반으로 예약되어 있는 이중섭미술관을 갔다.

비오니까 딱히 할거없어서 간거긴 한데,,

아부지는 생각보다 미술에 조예가 있으시더라?

그런 공부는 언제 허셨는지....

 

 

미술관 옆에 주차장이 만들어져 있으니,

길가의 주차공간에 어렵사리 댈려고 하지말고,

길이 좁더라도 미술관까지 가지고 오자.

 

 

 

1층은 이중섭의 작은 그림들과 편지, 전신 등의 유품이 있고,

2층은 다른 현재 작가들의 전시가 있었다.

 

 

옥상에 나가보니 여전히 우중충한 하늘에서 비오는 중이고,

나가야하는 시각이 되었으니,

 

 

저기나 가본다.

 

 

이 집은 이중섭의 집이 아니고,

그가 저 끝방하나에 얹혀살던 집을 복원한거란다.

 

 

그 끝방..

 

 

 

비와서 할거없어서 간거고,

나는 워낙 그림에 문외한이라,

관심이나 기대가 1도 없었는데,

그가 남긴 글과 그림을 보니,

 

이 사람도 남편이고 아빠였구나...

그것에 대한 책임과 그리움으로 살았었구나...

건방질수도 있는데 그런게 느껴졌다.

 

 

 

그리고 참 잘생기셨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