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마실
나의 아내님은 목포에 머랄까... 향수같은게 있으시다.
주말에 어디 갈데도 없고 그래가지고,
아내님께서 3인 가족이서 간단허게 목포를 다녀오자고 제안하셨다.
영암카트장
여기가 어디다니.........
참으로 오랜만에 다시 왔다.
저번에 왔을때만 해도 스포츠카트라는 것은 없었고,
우리의 아들도 없었다.
ㅋㅋ
나도 몇번 여기 타봤지만,
브레이크 밟을 필요없는 레져카트만 탔었어서,
4년여만에 타는 좀 더 빠른 카트가 꽤나 기대되었었다.
재밌을거라고 즐거울거라고 기대했었다.
그리고 예상외로 그 기대를 넘어서버렸다...
스포츠카트는 첫랩에서 빠른 속도를 웜업안된 타이어가 받아주지 못할 정도로 빨랐고,
첫번째 랩 첫코너에서 나도 슬립하여 시동을 꺼묵었다......
사발이 타고 날 구조하러 와주신 직원분께서 아직 타이어가 안 데워졌으니,
첫랩은 살살 돌라고 하셨고,
살면서 처음으로 카트 타면서 그립력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어느 정도 출력도 그립도 적응이 되자,
카운터도 치고, 라인도 잡아가며 정말 즐겁고 재미있게 탔다.
그렇게 10분에 2.5만원을 태웠지만,
너무 즐거웠어서,, 10분만에 다시 온 세상에 적응하는게 조금 힘들었었다.
아주, 좋았다.
남은 하루
추억돋는 식당에서 추억돋게 묵었던 것을 묵었는데,
그맛이 이맛이었다. KIA주모~~
밥잘묵고, 부양가족들과 평화광장이나 걸어볼려고 했으나,
무슨 5월에 바람이 이리 센지....
그냥 바로 숙소로 갔다.
3명 각자 이때까지의 일정에 만족하며,
체크인하고 잠퍼잤다.
ㅋㅋ
오수하고 일어나서 숙박업소 근처 편의점에서 먹거리를 사오는데,
숙박업소 옥상에서 보는 일몰은 이렇게 기대이상이었다.
배달음식으로 저녁밥을 묵고,
아들이랑 이러게 야구중계를 보았다.
안타깝게도 KIA는 에이스를 낸 게임인데도... ㅆㅂ... 졌다...
다음날
부양가족들의 배려로 나는 아주 간만에 늘어지게 늦잠을 잤다.
그리고 또 먹이를 찾아 어슬렁어슬렁 평화광장 쪽으로 향했는데,
내가 보았던 목포 하늘들 중에 최고였다.
화려한 바다를 보며, 드듯한 햇살을 맞으며, 우리 3인 가족은 나란히 앉아있었다.
한참을 그렇게 평화광장에서 놀다가,
점심묵고,
나름 추억이 나만 있었더라 아내님아!!?? 있던 가게에서 커피사오며 목포마실을 마쳤다.
귀가 중에 41000km를 넘어섰다.
이번 나름의 여행은,
우리 3인 가족이 양가 부모님댁말고 처음으로 어디 딴데서 잠자고 온 경험이었고,
나는 스포츠카트타서 만족이었고,
아내님은 나름의 호캉스 해서 만족이셨고,
아들은 지루하지 않은 주말보내서,
다들 만족스런 5월의 시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