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聞道夕死可矣 2022. 11. 1. 15:55

1003

 

대둔산을 힘겹게 다녀온 다음날,

엄마랑 덩생이랑 목포를 다녀왔다.

 

모처럼 엄마랑 덩생이랑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것은 까꿍이가 할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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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들과 집에 있기 지루하여,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경남 사천에 왔다.

 

개인적으로는 이런거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아들이 이런거 좋아하니까.

 

참 멋진 바다다. 무튼, 동쪽으로 갈수록 그랜져허다. 검푸르다.

통발조업같은거도 보고....

 

이녀석 덕분에,

아들놈 키운다.

 

 

 

1016

 

순천만정원아니고 순천만을 갔다.

아내님이 가자고 하셨다.

생각보다 사람은 많았다.

아내님은 적당히 걷고 나오실 생각이셨으나,

낮잠을 정신력으로 이겨내며 정줄이 오락가락하던 아들놈이,

용산전망대를 가겠다고하여 아내님의 계획은 틀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가서는 이런 시그니쳐 씬도 보았고,

 

내려오면서는 다람쥐 굶어디지지말라고 나무에다 도토리 올려주는 아들놈을 보면서,

이쁘기도 하고 많은 책임감을 느끼기도 했다.

 

그리고는 결국 아들놈은 뻗어서 저러게,

갔단다.

 

 

 

1022

 

보험갱신했다.

하루 남겨놓고 했다.

작년보다 27750원 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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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들을 데리고 아부지시골집에 왔다.

 

나의 아들과 나의 아부지는 함께 과일을 수확하며 혈육의 유대감을 높였다.

 

역시나 여전한 아재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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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엄마랑 유치원 가다가 마일리지가 된 것 같다.

별일은 없다.

앞으로도 없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