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로꿍이

엔진오일 교환과 신발 바꿔신기

朝聞道夕死可矣 2023. 7. 22. 03:19

까꿍이가 병원가게 되어,

놈차를 얻어타거나 모닝을 빌려타고 다니는 내꼴을 불쌍히 여기신 아내님께서,

자신의 출근을 포기하고 내게 로꿍이를 타고다니라고 잠깐 주시었다.

 

 

 

0716

 

비가 굉장히 많이 오면,

레이다 작동이 안된다.

 

 

 

0721

 

그리고 금요일.

예상외로 일이 일찍 끝나서,

로꿍이 유지보수하고 다녔다.

 

집근처에도 기아차서비스센터가 있는데,

거기는 가보면 왠지 중환자들만 모여있는거 같고,

차량도 진짜 많다.

그래서 오늘도 조례동으로 갔다.

물론, 조례동에서도 대기만 거의 40분을 했다.

 

머,, 엔진오일갈았다.

전에 6.1만에 갈았었고, 그때 6.8만에 오라고 하셨었다.

센터에서는 공식적으로 7000km을 권장하고 있다.

옛날에 미니... 공식적으로 25000km로 오일갈아주던거 생각하니,,

참 어처구니가 없다.

로꿍이는 내맘대로 센터말 안듣고 만키로에 오일교환하고 있다.

왜냐면,,

그래야 신발 위치변경이랑 스케줄이 맞으니까... ㅋㅋ

 

글고, 내가 접수할 때, 에어컨 좀 이상한거 같다고 했거든.

작업이 종료되었다고 직원분이 브리핑같은걸 해주시는데,

1) 5년차 정기점검이라 봤더니, 클러치오일, 미션오일을 갈아주면 좋겠다고만 하고,

2) 에어컨도 가스가 부족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아니.

그러면, 작업종료치기 전에 내게 1)번 상황은 추가작업진행여부를 물어야 하는거 아닌가?

리프트 내려가지고 차 빼놓고나서 오일갈아야된다고 말씀하시면 좀 이상하지요.

글고, 2번 상황은 접수할 때 내가 에어컨 좀 이상한거 같다고 했으니,

작업종료 후에 내게 가스가 부족할 수 있다고 같이 추측하실게 아니고,

작업할 때 가스가 충분한지 여부를 점검하셨어야지.

음...

말씀은 친절하시나, 가만 생각해보니,, 퇴근각 잡으신거 아닌가 싶었다.

 

 

그리고 신발가게가서 꽁짜로 위치교환했는데,

사장님께서 다음부터는 유상수리로 전환하신단다.

그래.

차라리 공임비 적합하게 지불하고 서비스받는게 소비자 입장에서도 편하다.

 

 

 

저러게 로꿍이의 유지보수를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