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Go/Lego

ST33348 : 이디야커피샵

朝聞道夕死可矣 2023. 11. 13. 00:26

최근에 병원을 바꾸고 몸이 좀 좋아진 나는,

급 블럭완구가 땡기게 되어 계속 질르고 있다.

물론,

싸게.

 

 

이번엔 이디야커피샵이다.

옥스포드에서 진행했던 많은 콜라보 프로젝트 중 하나인데,

옛날에 뒤적뒤적할때도 굉장히 성의있어보여, 

구매하고 싶었는데, 몸도 안좋고, 가정경제는 더 안좋고 그래서,

생각을 접었다가 최근에 가정경제는 다를게 없는데 내몸이 좀 나아져서인지,

생각이 나서 찾아 구매하게 되었다.

역시나 중나에서.

34000원.

 

대충 보기보다,

블럭이 많다...

 

우와.....

굉장히 오래되었다.

2019년........ 나의 아들이랑 비슷한 나이.....

 

박스뒷면은 저라고 생겼다.

 

 

중나 판매자분이 한번조립한거고 부품다 있다고 하셨다.

그런데,, 미피가 하나 없었다....

머 괜찮다.

그걸 감안해도 비싸지 않은 가격이고, 제품 퀄리티가 아주 좋았다.

 

 

한명은 없다..........

 

전제 2층 건물인데,

1층이 거의 다한다.

지짜 이디야까페보다 새감도 그러고 더 이뻐.

 

바닥블럭을 테두리까지해서 꽉차게 쓰고,

건물영역, 바깥테이블영역, 왠지 공공장소같은 영역 셋으로 나뉘는 것 같다.

 

입구에 입간판과 흡연자들을 위한 바깥테이블.

색깔도 정말 이디야같다.

 

디테일봐봐라... 미쳤다진짜.

샷머신, 컵다이, 먼가 시럽류, 원두머신.. 

그리고 앞에는 빵이랑 커잌을 디피해논듯..

와.... 기가 맥힌다진짜.

 

한칸만 딱 빼서 꼬챙이 꽂아가지고 한 조명 표현도 기가맥힌다.

 

화단입니다.

소화전도 있어요.

 

미친 색감의 벤치와 쓰레기통입니다.

 

저 뒤에 노랑 펜스는 먼지 몰르겠으나,,

조명이 달려 있고 그래서 이쁨에 일조허고,

계단이... 계단이.... 또 미쳤다.

 

아... 이 계단밑에 뽀바방 먼데.......

아... 이거 디자이너 진짜,,, 갬성폭격이다.

 

2층이다.

 

계단타고 올라오면 만나는 문이고,

문 위에 저 디테일 봐라저....

 

이짓하며 다시보니, 뒤에 커피잔장식장을 거꾸로 붙여놨네.
ㅋㅋㅋㅋ

 

옥상에 거대한 커피컵 모양까지해서 완성.

 

 

요리조리 돌려봐도 너무 이쁘다.

40대 아재가 이쁘다는 감정을 느끼기는 쉽지 않다.

 

 

자, 이제 미피를 얹어보자.

 

커피한잔씩들 혀요~~

 

사실, 이디야를 안간지는 꽤 되었다.

아내랑 이성교제 할때는 종종 갔었는데,

나이를 묵고, 커피도 그동안 입에 달고 살다보니,

동네에 취향맞는 커피가게들이 생겨가지고,

동네 이디야는 참 잘 안가게 되었다.

진짜, 이디야를 다시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 이게 사장님들간의 취지였겄지만....

그 정도로 굉장히 만족시러운 제품이었다.

마침 저번에 직장에서 커피쿠폰 쏠 일이 있었는데,

그 때 이디야로 쐈었다.

이걸 살거라고는 전혀 생각안 했었을 때다.

다음에도 직장에서 쏠 일 있으면 이디야로 쏴야겠다.

 

 

 

즐거웠다.

굉장히.

 

 

앞으로도 열심히 중나를 들락거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