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Go/Lego

옥스포드 국보 in서울 트릴로지 vol.3 : 숭례문

朝聞道夕死可矣 2023. 11. 26. 21:17

트릴로지의 마지막.

 

남대문이다.

 

남대문은 원래 한양도성의 문짝이다.

ㅋㅋ

한양도성이 애초에 방어성채가 아니라
수도의 울타리 개념이라서,

남대문도 방어가 아니라 사람의 통행이 쉬운 곳에 위치한다.

그래서 지금도 길 한가운데에......

머... 그런다.

 

이렇게 남대문나오고,

3개월 뒤에는 근정전이 나왔다.

굉장히 21년에 열심이셨네.

 

1419피스의 위엄을 2권의 인쓰에서부터 느끼며,

건축을 시작하지.

 

석축부다.

옛날에 채종기개씨발새끼가 불질렀을 때도 돌처럼 살아남은 진짜 오리지널.

앞뒤 벽면을 단순하게 블럭으로 쌓아올린게 아니라,

납작블럭으로 평면을 만들어서 세워 붙인거다.

이것 참 찬신하더라.

한대 뻥ㅡ 맞은 기분이었다.

 

석축 위로 2층 누각을 올린다.

역시나 반복되는 동양건축의 공통과정이다.

(기둥)박고ㅡ(공포)깔고ㅡ(지붕)올리고.

 

짠.

4시간 정도... 생각보다 오래걸렸다.

좀 자세히 보면,,

 

용마루 끝에 취두.

 

이 글씨가 굉장히 명필이란다.

그리고 현판 좌우로 보이는 성의오지는 공포들...

 

이게,,

음...

석축을 올리면서 성쌓는 기분도 아주 조금 들고,

누각을 올리면서 건물짓는 기분도 조금 들고,

지붕을 올리면서 이전것들과는 다른 양식(이것은 우진각형태임...)을
다른 방법으로 올리는데, 그것도 재미있었다.

이게 옥스포드치고는 중고가 방어가 굉장히 잘되는 제품인데,

만들어보니,,, 그럴만하다기보다는,,,

국보 1호라는 타이틀이 가격방어에 큰 이유아닌가... 싶다.

 

 

이렇게 트릴로지가 완성되었다?

 

모아두니 가오가 더욱이다.

세 건물이 다 다르고,

특히, 지붕 만드는 방법이 다 달라서,

모아놔도 전혀달라서 지루하지 않다.

 

 

갑자기 미피 상황극.

왓냐?

 

야. 약올리지 말고 얼른 내려와. 허리 끊어지겄다.

 

드루와. 이XX왕놈아 드루와.

 

사실은 커플모임.

 

(역시... 재미도 감동도 아무것도 없다......)

 

우리 이쁜 눈알 큰 중전~

ㅋㅋ

 

 

 

옥스포드 사장님 덕분에,

정말 유의미한 즐거운 경험을 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사장님.

건강보다 신제품이 우선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