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64 : Off-Road Race Buggy
비포장길을 경쟁해서 달리는 버기카다.
버기카라는 것은.... 차량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경량 오프로더다.
차량이 기반이라 오도바이 기반인 ATV랑 다르다.
그런다.
일단 자동차면 호감이다.
그 중에 테크닉 자동차면 구입의 타당성을 생각하게 된다.
테크닉 자동차 중에도 조향안되고 풀백모델은 거른다.
그러면 의외로 테크닉 차량 중에 싼게 별로 없다.
그 와중에 이런 녀석은 내게는 반갑다.
박스뒷면에 이 모델의 특징이 잘 설명되어 있다.
조향가능, 뒷서스, 문짝머여, 4기통엔진.
그리고 중국산.
주로 1번은 뒷부분, 2번은 앞부분을 만든다.
다했다.
측면에서 보면 좀 앞뒤로 웅크리고 있는 모습인데,
마치 고양이같아서 울퉁불퉁하며 위에서 떨어져도 충격이 퍼질 것 같이 생겼다.
버기카는 카울을 최소화해서 만든단다.
이 모델은 차량에 잘 안 쓰이던 형광색이 산뜻했다.
이런 형식의 차량에 커다란 리어스포일러라....
레이스카라고 전륜 브레이크 캘리퍼가 별다르다고 스티커되어있다.
배기구가 한쪽방향으로 나와있다는 것은,
이 차량의 엔진이 대배기량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고,
뒷서스가 종심으로 하나 박아져있다는 것은,
구조가 흔치 않다는 것을 짐작하게 해준다.
이 조그만 차량에서 저렇게 컴팩트하게 4기통 엔진의 움직임을 구현하였다.
그렇다면,, 거의 MR구조인데,, 시트 바로 뒤에 엔진이 마운트 되어 있고,
그 뒤로 후륜이 위치한다.
포뮬러네. ㅋㅋ
까꿍이는 3박스스타일인데...
대부분의 차는 전후륜이 차체의 프레임에 같이 묶여있어서,
서스의 유격 내에서 평평한 노면에서만 4바퀴가 모두 접지한다.
그런데, 이 모델은 캐빈과 조향 위주 앞부분과 동력구조 위주 뒷부분으로
분리되어있어서 앞뒤가 좀 따로 놀기 때문에,
울퉁불퉁한 길에서도 접지력을 놓치지않고 달릴 수 있다.
보다시피 이렇게.
전륜축과 후륜축의 수평각도가 다르다.
이렇게 2024년 1월 신제품 테크닉.
무슨 브랜드콜라보도 아니고,
군더더기 없이 움직임을 구현한 이런 모델이
테크닉의 정수라고 본다.
그리고 이 정도 사이즈가 그나마 움직임을 구현하는 걸 좀 이해할 수 있다.
차량이 크면, 인쓰따라가기에 급급한 면이 분명히 있다.
그래. 이게 테크닉이다.
이렇게 하루에 4레고 한 날의 기록.
뿌듯하고,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