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DA] C64005 : Alfa Romeo F1 Team Orlen C42
짠.
이걸 거를수는 없었다.
나는 20세기말부터 F1을 봤었다.
자동차를 좋아했으니 레이싱을 좋아했고,
그 카테고리에서 가장 상위클래스인 F1은 그래.. 자연스러웠다.
지금은 안보는데,
음... 슈마허형이 은퇴하면서는 관심이 많이 떨어졌다.
슈마허형은 재급유시절에는 정말 반칙왕같았다.
내가 생각했을 때, 가장 재밌던 시절은...
하키넨과 슈마허형이 열심히 경쟁하던 시절이었다.
승질나쁜 슈마허형을 끝까지 친구해주고 다독여주었던 하키넨.
그랬다.
무튼,
그래서 저건 피할 수가 없었다.
근데 이게,
오피셜이다.
저번에 만들었던 험머나 피스타는 다 노라이센스였는데,
이건 오피셜이다.
그게 가능했던건,, 저우관위때문인거 같기도허다.
근데 오피셜인데 7.98만원이라는 혜자가격이다.
대단한 중국이다.
박스가 정말 아트다.
크게 24가 써져있는데,
중국인 드라이버 F1 고유번호가 24같으다.
ORLEN이라는 회사는 찾아보니까 폴란드 석유회사같으다.
박스는 크게 두개로 노나지는데,
위에 큰박스가 블럭이고,
아래박스는 바퀴다.
이 제품은 많은 블럭덕후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좋은 평가의 가장 큰 요소가 바퀴였다.
이렇게까지 리얼하게 바퀴를 살려준 레고는 없었다.
정가 25.9만원짜리 맥라렌 F1머신 레고는 바퀴부터 욕이 시작되었었다.
슬릭타이어만으로도 감사한데, 피렐리피제로까지 프린팅 똭ㅡ
거기다가 앞뒤타이어 크기도 달르다.
너무너무 성의있다.
일단 1868피스라서,
지난번 피스타(3236피스)보다는 널널해보인다.
오피셜이라서 인쓰도 가오가 나는데,
저 사람이 중국 최초 F1 드라이버인 저우관위다.
일본은 이미 여럿 있었고,
우리나라 F1 드라이버는 내가 알기로는, 없다.
A단계는 구동계가 만들어진다.
지금의 F1 머신은 1.6리터 V6 터보엔진이다.
의외로 볼리드스타일로 엔진이 째깐하게 구현되어있다.
B단계는 앞차축이 만들어진다.
C단계에 칵핏, 언더플로를 비롯한 바디가 대부분 만들어진다.
D단계에 나머지 카울과 노즈, 리어윙을 만들면서 엔딩.
실차와 비교해보면 저런데,
맥라렌 레고에 비하면 절로 엄지척이다.
인상적이었던 부분들을 다시보면,
다음과 같다.
서스펜션 형태는 정말 F1스럽다.
전륜은 더블 위시본과 푸시로드모냥,
후륜은 드라이브샤프트가 더해져있다.
너무나도 소박해서 초라해보이는 V6엔진.
앞서스나 뒷서스나 스프링이 저렇게 낑겨진다.
실제로는 안저러는 것으로 안다.
물론 자세히는 모른다. 난 문돌이기 때매...
바디에서 가장 감탄한 것은,
이 사이드포드였다.
이 둥그런 볼륨을 표현하기가 참 어려운데,
이 어려운 일은 카다가 해냈다.
흰색블럭과 버건디 블럭의 아구가 딱 맞아떨어지게 설계했는데,
진정 천재스러웠다.
그리고 보이지 않을 바닥마저도 성의있게 매끈하게 구현했다.
엄지척이다.
굉장히 맘에들었다.
전반적으로 저번에 피스타에서 먼가 억지스러운 과정이 없었다.
인쓰단계와 비닐봉지 번호도 일치해서 조립과정이 순조로웠다.
꾸삐님이 이거 조립하기 굉장히 어렵다고 하셔서 겁먹었었는데,
피스타보다 훨씬 평화로웠다.
글고 F1머신이 공기역학이 굉장히 중요해서 대부분이 곡선인데,
블럭으로 잘 구현해주어서 좋았고,
디테일한 부분들도 잘살려주어서 참 좋았다.
음또... 버건디랑 흰색 조합도 자동차판에서는 드문 조합인데 이게 또 보기에 갠짐허다.
단, 리어윙 표현은 좀 아쉬웠다.
카다에서 이 F1 머신을 굉장히 잘 만들어주어서,
레고에서도 좀 신경쓴 F1 머신이 나오는 것으로 안다.
ㅋㅋㅋ
저거 두개 합해서 블럭 수 5104개에 16.94만원이다.
레고는 돈많은 분들이 사시고,
나는 이제 카다나 열심히 사야겠다.
이제 내게 추엌의 F1이지만,
만들면서 굉장히 즐거웠다.
이미 엄마집으로 보내드렸고,,, ㅋㅋㅋ
당분간 블럭질을 좀 쉬어야할듯...
마지막으로,
슈마허형의 호전을 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