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미를 데리고 쉐보레센타를 가보다.
어느날,
이 녀석은 새것이 아닌 헌것이었고,
연식대비 주행거리도 짧고 나름 괜찮은 컨디션의 차량이었으나,
핸들이 좀 삐틀어져있었다.
나야 머,,, 운전을 좋아하고 즐겨해서 별 상관없지만,
운전을 처음 하게될 아내님에겐 핸들이 삐틀어져 있다는 것은 꽤 위험한 상황이 될수도 있었다.
그래서 아내님이 본격적으로 도로에 나가기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그래서,
쉐보레센터를 가보기로 했다.
위의 지도처럼 쉐보레 서비스센터는 순천에 몇 군데 있는데,
나는 B로 먼저 가봤다.
그건 어느 토요일이었다.
내가 갔던 순천서비스센터는 서면공단동네에 있었다.
광주 베엠베 서비스센타도 그렇고,,
높은 곳에 있다.
맑고 푸르러워 더욱 더웠던 여름날에,
문은 잠겨있었다...
맑고 푸르러워 더운 여름날,
욕한바가지가 절로 터져 나왔었다.
분명히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토요일 오전에 운영한다고 나와있었는데,,,
저건 쉐보레 홈페이지 스샷ㅡ
근데 분명 작업장에서는 일을 하고 계시던데...
접수하는 사무실 문은 불도 꺼져있고 잠겨져 있었다.
식사시간이었을까?
아니다.
내가 방문한 시각은 10시 반 이전이었다.
어차피 닫혀져 있는 문..
욕한다고 열리는 것도 아닌지라,
어서 딴데로 갔다.
요기ㅡ
옛날에 아내님과 교제하던 시절에 아내님을 집으로 모셔다드리고 나혼자 내집에 넬렐렐레하며 갔던 길 옆에 있었다.
여기는 다행히 하더라.
작업하시는 직원분들은 매우 분주하고 더워보였다.
쉐보레 서비스센타는 처음이었는데,
동네 슈퍼처럼 쪼매난 공간이었다.
옛날에 프라이드 타던 시절에는,,
기아차 서비스센타 간 적이 없었는데,,
까꿍이를 들이고는 먼 문제만 생기면 센타로 바로고ㅡ 하는 버릇이 생긴듯..
증상을 말씀드리고 기다리는데,,
음...
시운전을 해봐야하는데,,
토요일은 안된단다......
작업하는 직원이 한 분 밖에 없어서,,,
토요일은 안된단다.....
조금 화가 났지만,
충분히 납득가능하여,,
"평일에 오겠습니다."
라고 인사드리고,
맑고 푸르러워 더운 여름날에,,
핸들 삐툴어진 아로미를 데리고 다시 집으로 왔다.
그리고 며칠 뒤....
정말로 평일에 아로미를 데리고 다시 저번 어느 토요일에 갔던 센터를 재방문했다.
시운전을 해보시더니,,
얼라이맞춰야한다고 말씀하셨고,,,
바로 리프트탔다.
시간은 제법 걸렸다.
거의 1시간 정도??
얼라이보시고,
아마,, 내가 말씀드린 기본적인 점검하셨을거다.
중고차다보니까,, 점검 부탁드린다고 했거든.
병원비는 3만원.
문제였던 핸들은 반듯해졌고,
다른 문제는 없다고 하셨다.
니놈 관리는 내가 할테니,
너는 이쁜 아내님을 잘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