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Not Opener

울릉도 출장 ㅡ 1일째

朝聞道夕死可矣 2014. 9. 5. 02:27

직장에서 울릉도로 출장을 보냈다.

그것도 2박 3일짜리.


직업 특성 상 9월 초에 바쁜데,

바쁜 와중에 딴데 가라고해서 상당히 부정적인 마음으로 출장을 갔다.

그렇게 시작은 부정적이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울릉도는 매우 조으다.


정말, 좋았다.


나혼자 울릉도를 가는 건 아니고,

전국에서 여러사람 모여서 울릉도를 가게 되었다.

포항에서 모두 출발하기로 했다.


9월 1일에.


8시 반 까지 오라고 그래서,

즐거운 나의 집 신대지구에서 5시 넘어 출발했다.

당연히 뚜껑은 열고,,


그렇게 포항에 도착했다.

오프너는 소중하니까, 여객터미널 내 주차장에서도 꾸석지에 두었다.

그럼 나갈 때 돈을 내야하는거지??


포항 여객선터미널은 이렇게 생겼다.

안에 화장실에는 중국호텔에서 볼 수 있는 화장지가 비치되어 있으니 참고해라.

칭찬아니다.


"해꽃"이라는 이름을 가진 배를 타고 울릉도로 간다.

이동시간은 3시간 반 정도 된다.

그런데,, 배들은 대부분 롱노즈숏데크 형태인 듯하다.

하긴,

공기저항보다 물저항이 훨씬 크니...


주최측에서 이렇게 울릉심층수도 주셔서 광고처럼 찍어주었다.


이렇게 출발.








잔다.

잔다..

잔다...

배에서는 정말 할 것이 없다....

죄다 모르는 사람들에,,, 

미니를 타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았고,,,

잔다...

잔다..

잤다.









도착했다.

옴그ㅡ  디스 이스 울릉도 붸이붸.


9년 만에 울릉도를 다시 왔는데, 

9년 전보다 날씨가 맑은 기억이었다.


내가 타고 온 "해꽃"배.

근데,,,

이거 안 닮았니????


나이트가 있단다.


일단, 숙소로 갔다.

먼 리조트더라.

근데, 먼 리조트가 칫솔, 치약, 샴푸도 없냐...














식사와 숙소


울릉도면 오징어.


직장에서 보내준 출장치고는 숙박업소 퀄리티가 상당했다.

이렇게 밥도 묵고 짐도 풀고나서,,


본격적인 출장일정이 시작되었다.












내수전 전망대


김내수씨가 밭농사지은 곳이란다.


저동동네가 보인다.


관음도와 죽도도 보인다.


우리나라 물류산업도 대단하다.













봉래폭포


고로쇠 광고판을 뒤로 하고 폭포를 보러 왔다.

그런데 도대체 이런 관광루트가 왜 출장이지? ㅋㅋ

진짜, 찬바람 나온다.


봉래폭포 가는 길에 이렇게 멋진 나무들이 있다.


폭포는 친절하게 동영상으로 보여드린다요.


여기는 상수원 보호구역이었습니다.














저동


저동항이다.

얼음자판기가 있는 전형적인 어항이다.


오징어잡이배들이다.


느닷없고 뜬금없는 돌탱이가 방파제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


오징어잡이배는 이렇게 생겼다.

순수하게 빛이 좋아서 빛을 좇던 오징어는 인간에게 잡혀 먹히게 된다.















이렇게 출장 첫 날 일정을 마쳤다.






물론,

근무시간 끝나고 음료수가 빠질 수 없지.


근데, 그건 사진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