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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기 ㅡ 일단 가자.

朝聞道夕死可矣 2017. 2. 19. 20:53

북반구 중위도에 사는 우리 부부가,

남반구 중위도에 위치한 뉴질랜드로 돈을 덜 들이고 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우리가 예매한 비행기는 홍콩을 경유해서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가는 것이었고,

일단 홍콩가는 비행기는 인천에서 15:05에 이륙하는 거였다.

그래서 우리는 공항에 12시에 도착하기로 하고 집에서 출발한게,


6시 10분...


순천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광주로 고고ㅡ


다시 광주에서 인천공항가는 버스를 타고 고고ㅡ


그렇게 버스투어로 12시 즈음에 도착한 인천공항.

가능한 빨리오려고 했던 것은,

우리가 예매했던 티켓은 좌석을 지정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부부가 떨어져 앉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고,

면세품 인도장만 들러서 물건을 수령했다,


홍콩으로 가는 우리 비행기를 확인.


그런데, 엔진카울 옆에 붙은 스티커가 낯익었다.


15시 5분에 이륙한 비행기는 홍콩에 도착했는데,

국제미아 되는데 두려워서 무조건 저 "Transfer"만 따라서 갔다.


홍콩공항은 처음 와봤는데 진짜 드럽게 컸고,

므흣한 기분에 음료수도 사묵고 그랬으나,

나중에 돈쓸걸 보니 여기는 도적놈들이 따로 없더만.


이제 본게임 시작.

시차가 있어서 잘 계산은 안되지만,, 10시간 정도 타는 듯...


그래서 준비했던 요것.

ㅋㅋ



하지만 비행기 타는 건 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