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0km
이야...
8만을 향해 간다..
0204
광주에서 지금 삶이 힘든 남자친구를 만나고,
다음날 남자친구와 백수해안을 그냥 왔다.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모호한 장면.
겁외사 다녀온 이후 계속 똥냄새가 났는데,
하루 지난 이 날도 똥냄새의 위력이 여전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하다.
그리고 함께 간 친구가 이 똥덩어리들을 찾아내주었다.....
친구야 힘내라.
가능하면 살도 좀 빼고,,, 그래도 넌 잘생겼잔니..
0207
카메라를 사던 날.
두근두근대는 마음으로 퇴근하고 광주를 가는데,
카메라 가게 동네가 주차하기 녹록치 않은 곳이다.
그런데 다행히 건너편에 자리가 있어서,
얼른 돌아 까꿍이를 쏘옥ㅡ 밀었는데...
이건 슬픈 일이 아니다.
감사할 일이다.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하자.
착하게 살면 복은 되었구요,, 손해는 안보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
난 착했더니,, 자비를 받았다.
호호호ㅡ
0220
간만에 외국을 다녀와서 그동안 까꿍이는 편안하게 지하주차장에서 가만히 있었다.
내가 외국나가있는 중에 내 직장은 또 변경되었고,
헌직장에서 새직장가다가 우회전을 하는데 생각지도 못했다.
"퍽ㅡ"
하고 큰소리가 나더라고..
우회전해가면서 차 뒤쪽이 인도턱을 받고 간 것 같았다.
워낙 소리가 컸어서 차체를 찍었나 싶어 조마조마했으나,,
다행히(?)
타이어에 충격이 있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라,,,
집에 가면서 김밥생각이 나,, 우리동네 김밥집에 들렀다 가는데,,
오른쪽으로 차를 붙여서 댄다는 것이, 또...
"펑ㅡ"하고 받아버렸다.
그래서 저렇게.... 아...... ㅊㅂ...... 타이어와 휠에 엄청난 데미지가 생겼다.
그래서 적응이라는게 필요한 거 같다.
그리고 다음날,
미안하다. 얘야.
팔만이 지나버렸구나...
생일도 지나버렸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