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나들이 ㅡ 퇴계 나머지
퇴계종택
도산서원에서 나오자 가장 먼저 보이는게 퇴계종택이란 이정표였다.
머... 일부러라도 한옥 찾아가서 구경하는데,
퇴계님 살던 집이라니 궁금하기도 하여, 가봤다.
근데, 종택이라는게,, 종가집 아닌가??
에이... 잘 모르겠다.
먼가 좀 황량한 장소인데,
다행히 얼른 보이게 써져있다.
근데,,
저 집은 내가 생각하는 그 집이 아니래...
보고왔던 것들처럼 복원한 것도 아니여...
들어가보는데,
입구 건너편에 보이는 건물은 실제로 생활하시는 건물같아서 안 보았다.
실례자너...
그리고 요 옆문으로 가니,
이런 장면.
이런... 먼가... 좀 애매한 건물이 있는데,,
이게 정자라고요??
추월한수정.
가을달찬물정자...
이름 한 번, 참 먼가 져가는 느낌이네.
그 정자건물 뒤로는 이런다.
음....
괜히 왔다는 느낌이었다.
계상서당
퇴계종택에서 나와가지고 가는데,
길 옆에 이런 눈길가는 건물이 있다.
계상학림이래.
머여?
퇴계님이 또 한땀한땀 짓고 애들갈친 서당이여??
여기서 돌아가셨단다..
그럼 엄청 대단한 건물 아닌감??
근데 그냥 지나치다가, 얻어걸렸으니 운이 좋았다.
헐....
인터넷 좀 뒤져보니까,
여기가 천원이래.
천원 뒷면.
헐이다......
느닷없이 크라쓰 있는 이 건물.
서당이 대개 그러겠지만,
이건 머... 허세라고는 꼴을 찾을 수가 없이 지극히 소박하다.
심지어 앞에 흐르는 개울도 소박해.... 비가 안오니까...
좋았다.
퇴계태실
여기는 퇴계님이 태어나신 집이란다.
문 이름이 성림문.
노송정 종택이라 부른단다.
그냥 집 같지는 않은게,,
지대를 높이고 그 위에 집을 지었다.
퇴계님 태어나기 전부터 잘나가는 집안이었나 보다.
전체적으로는 요라고 생겼는데,
자세히 보지는 못했다.
실제로 여기에 살고 계시는 것 같았고,,,
이 녀석이 계속 꺼지라는 투로 짖어대서 혹시나 집주인께 실례될까봐서였다.
ㄱㅅㄲ...
되었어.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