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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나들이 ㅡ 퇴계 나머지

朝聞道夕死可矣 2017. 5. 7. 21:52

퇴계종택


도산서원에서 나오자 가장 먼저 보이는게 퇴계종택이란 이정표였다.

머... 일부러라도 한옥 찾아가서 구경하는데,

퇴계님 살던 집이라니 궁금하기도 하여, 가봤다.

근데, 종택이라는게,, 종가집 아닌가??

에이... 잘 모르겠다.


먼가 좀 황량한 장소인데,

다행히 얼른 보이게 써져있다.


근데,,

저 집은 내가 생각하는 그 집이 아니래...

보고왔던 것들처럼 복원한 것도 아니여...


들어가보는데,

입구 건너편에 보이는 건물은 실제로 생활하시는 건물같아서 안 보았다.

실례자너...


그리고 요 옆문으로 가니,


이런 장면.


이런... 먼가... 좀 애매한 건물이 있는데,,

이게 정자라고요??


추월한수정.

가을달찬물정자...

이름 한 번, 참 먼가 져가는 느낌이네.


그 정자건물 뒤로는 이런다.


음....

괜히 왔다는 느낌이었다.




계상서당


퇴계종택에서 나와가지고 가는데,

길 옆에 이런 눈길가는 건물이 있다.


계상학림이래.

머여?

퇴계님이 또 한땀한땀 짓고 애들갈친 서당이여??

여기서 돌아가셨단다..


그럼 엄청 대단한 건물 아닌감??

근데 그냥 지나치다가, 얻어걸렸으니 운이 좋았다.


헐....

인터넷 좀 뒤져보니까,

여기가 천원이래.

천원 뒷면.


헐이다......


느닷없이 크라쓰 있는 이 건물.


서당이 대개 그러겠지만,

이건 머... 허세라고는 꼴을 찾을 수가 없이 지극히 소박하다.

심지어 앞에 흐르는 개울도 소박해.... 비가 안오니까...


좋았다.




퇴계태실


여기는 퇴계님이 태어나신 집이란다.


문 이름이 성림문.


노송정 종택이라 부른단다.


그냥 집 같지는 않은게,,

지대를 높이고 그 위에 집을 지었다.

퇴계님 태어나기 전부터 잘나가는 집안이었나 보다.


전체적으로는 요라고 생겼는데,

자세히 보지는 못했다.

실제로 여기에 살고 계시는 것 같았고,,,


이 녀석이 계속 꺼지라는 투로 짖어대서 혹시나 집주인께 실례될까봐서였다.

ㄱㅅㄲ...


되었어.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