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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양림투어 ㅡ 1일째

朝聞道夕死可矣 2017. 8. 4. 12:14

아내님과 혼인해 산지 2년째.

신혼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는데,

참 좋다.


여름이 되어서,

우리도 남들처럼 여름에 바캉스라는 것을 또 가보기로 했다.


작년에는 갔었다.

올해는 여기저기 집근처 자연휴양림에서 이틀 자고 오는 것이다.

컨셉은 무위도식ㅡ




잠깐 녹차밭 구경


순천에서 첫번째 휴양림 가는 도중에 잠깐 녹차밭을 감상하고 간다.

여기는 올봄에도 잠깐 들렀었다.


이렇게 녹차밭을 아내님과 얼른 조망했다.

아내님은 땡볕에 녹차밭을 안걸어다니고 이렇게 편하게 구경할 수 있다고 흡족해하셨다.




제암산 휴양림 ㅡ 입실


제암산 휴양림에 왔다.

지금은 대한민국 바캉스 시즌이고,

자연휴양림은 내 생각보다 인기가 훨 많았다.

그래서 예약이 쉽지 않았는데,

클릭질 잘해서 다행히 예약할 수 있었다.


우리 부부가 묵을 집은 여기.


차향기 가득한 집 10호다.


우와 좋다.

와이파이도 잘 터진다.


우리 부부는 연신 감탄을 연발하고 있었다.


여기는 5인실.


방이 하나 작게 있다.


화장실은 이렇게 생겼는데,

우리는 먼저 물이 잘 나오는지부터 확인했다....

왜냐고요?? 저번에 주작산 아놔....


집에서 보이는 전망은 이렇다.

탁 뚫린 것도 맥힌 것도 아니지만,

너른 들녘도 파란 하늘도 보여서 나쁘지 않다.


다만, 보다시피 보행로와 집이 나란히 위치하고 있어서,

집에서도 밖에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거 잘 보이고,

밖에서도 집에서 뒹굴고 있는게 잘 보인다.

특히 밤에ㅡ


그래서 이렇게 훌륭한 베란다가 있고 날벌레도 없었지만,

결국 베란다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걷기


방에서 한참을 집좋다집좋다하면서 뜅굴뜅굴하다가 좀 걸어보자고 나섰다.

자연휴양림이니까.


집에서 얼마 안 걸어오자 걷기용 길이 보였다.


두발이 타고 다녀도 지장없을 정도로 보행데크가 만들어져 있다.

아내님이 원하시던 산책로 스타일.


조금만 걸어가면,

휴양림과 대산리 일대가 요라고 보인다.


아내와 함께 계속 걸어가본다.

숲 냄새도 나고 벌레도 거의 없어서 좋다.


우리는 여기서 녹색길로 가보았다.


가다가 이렇게 자연휴양림스럽게 생명체도 보고 그랬다.


그러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먹기


집으로 돌아와 먹기를 준비하며,

비지앰을 깔아준다.


아내가 애피타이저로 만들어준 간단한 김밥.

김 위에 밥깔고 계란지단깔고 스팸이랑 단무지 드간건데,

보기와 다르게 맛이 있다.


그리고 본게임.

오늘밤은 삼귀엽살.


허허허허ㅡ


허허허허ㅡ



이게 올해 우리 부부 바캉스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