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00km
시즌 2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불스원샷말고 먼가 보약같은 것을 멕이고 싶은데,
결국 불스원샷 멕였다.
0831
가을같은 하늘과 바람이 되었다.
출근길에 고집착님을 따라해 보았다.
까고가면 이렇게 개운한데,
닫으면 헬멧쓴거 같은 답답함이 좀 있다.
0903
아내와 점심묵고 과일사고 아내님을 내려드리고,
나혼자 바람이 좋아서 와온쪽으로 와보았다.
언젠가 겨울에 왔던 곳이다.
하늘도 바람도 참 좋다.
나는 왜 썰물일때만 올까??
잘 보면 짱뚱어가 5마리 있다.
그냥 보면 절대 모른다.
이쁘다.
꼭 몰랑몰랑 반짝반짝 조약돌같다.
바람은 서늘한데, 해는 너무 따가워서,
이렇게 창문을 다 내리고,
이렇게 탑을 연 거 같이 닫어두면, 저 사이에서 바람이 눈알로 들이친다.
드건 내부공기를 얼른 빼내는 내 방법이다.
0907
문득,
집에 있는 이 컵을 보다보니,
이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
생각보다 사이즈가 크긴 하다만..
미니매장에서 구입한 정품(?) 아니고,
매년 달력만드는 거래처에서 제작하고 결제했다.
하핫ㅡ
0910
보증이 끝났고,
왠지 저알피앰에서 토크가 변변치 않게 느껴지는 답답함이 있어서,
이래저래 샀다.
사실, 까꿍이는 이런(?) 보약 묵어본게 단 한 번 있었다.
첫해에..
고민은 좀 했다.
엔진오일 홀에 넣는 코팅제들이 좋은게 있었지만,
한번넣으면 5만km에 유효하다는데,
엔진오일 갈면 헛짓거리 되는거 아닌가 싶었고,
대개 그런건 엔진오일 교환할 때 넣는 것 같더라고.
근데 엔진오일 갈려면 꽤나 시간걸릴꺼같고,
그래서,
이래저래 저걸로 샀다.
2만원도 안함.
기름게이지에 빨간 불 들어오자 주유소 가기 전에 넣었다.
그리고 기름을 넣었고,
까꿍이 배가 가득 찼다.
머.. 얼마나 효과가 있겠나 싶었는데,,
기대(?)와는 다르게,,
이건머 바로 체감되는뎀??
주인닮아서 그런가 약빨이 다이렉트다..
조용해지고 실키해진 느낌이다.
무튼,
설레발치지말고 지켜보자.
0919
출근길, 신호대기 중.
출근 중에 91000km이 되었다.
많이 까고 다니자.
드디어 좋은 계절이 되었다.
참, 불스원샷은 좋은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