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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대원사

朝聞道夕死可矣 2017. 11. 4. 20:20

다이나믹 코리아.



중위도에 위치한 이 나라는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이 있다.

그래서 같은 공간이어도 계절에 따라 모습이 다르고,

지금은 가을.

가을이면 단풍이다.


해마다 단풍구경은 해왔었다.

2014년, 2015년, 2016년.


올해는 대원사로 정하고 아내와 다녀왔다.




절구경


대원사는 우리나라에 여러 곳에 있는데,

오늘 가는 대원사는 산청에 있다.

작년엔가?? 벚꽃보러 갔던 곳도 이름은 대원사였다.

사람많은 것은 질색이라, 6시 40분에 출발했다.


8시에 도착.

대원사 드오는 길에 주차장이 드문드문있는데,

대원사까지 거리가 꽤 된다.

나는 대원사 바로 앞에까지 까꿍이로 왔다.


대원사에 대한 내용은 이러고요...


들어가보자.


별다른 사천왕은 없는 정문이다.

방장산 대원사.


정문너머로 바로 대웅전을 마주한다.


우로 보면 이런 장면,


좌로 보면 이런 장면이다.

무척 조용하고 깔끔한 느낌인데,

우리 부부가 갔을 때는 스님들께서 여기저기 빗자루 청소 중이셨다.


천광전과 청풍료.


관세음보살님 계시는 여기는 원통보전.


대웅전으로 햇빛이 쏟아지고 있었다.


정말 깨끗하게 아침 청소 하셨다.


천광전 뒤로는 수많은 장독들과 산왕전.

지금은 비구니 스님들 선원으로 쓰이는 대원사란다.


산왕각에서 내려다보는 대웅전, 원통보전, 천광전.

대웅전과 천광전 사이에 원통보전이 먼가 끼어있는 듯한 모양새다.


아침 이른시간이고,

스님들께서 청소하시고,

수양하시는 절이라그런지 출입금지 구역들도 많아서,

이렇게 얼른 대충 보고 대원사를 나온다.




계곡따라 산책


그리고 일주문 쪽으로 아내와 좋은 공기와 경관 속에서 걸었다.


그런데,

계곡이 이렇게 훌륭함.


일주문에 이르니,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었다.


욜~~


비 안오는 시기인데도 물이 이렇게 흘러 계곡이 휑~하지 않고 생기있다.


당연하겠지만, 맑은 물.

투명한 물에 낙엽이 비치고 떠있는 모습이 멋짐.

이런게 멋져 보이는 나는 아재인건가....


아내와 앞뒤로 쪼그려 앉아서 이 멋진 계곡을 감상했다.


다시 대원사로 돌아가는 길에 보였던 장면.


이 녀석이 여기있으니 다시 돌아와야지.

ㅋㅋ


하지만 우리 부부는 여기서 단풍구경을 마치지 않고,


위쪽으로 차가 다니길래 이 길로 들어와봤는데,


아까 계곡이 계속 이어지는 것이었다.


그리고 가을가을해.


올해 본 단풍 중에 가장 째앵ㅡ하고 벌건 단풍이었다.

역시 난 빨간게 좋다.


여기도 내려올 수 있는 통로가 있어서 내려오니,

아까보다 더 계곡스런 계곡이다.

이게 먼소리냐???....


오,, 반짝반짝 빛난다.


앞으로 보면 이렇고,


위(상류)쪽으로 보면 이런다.


조금 더 상류쪽으로 아내와 걷다가,

이 장면을 끝으로 다시 까꿍이에게로 돌아갔다.


다시 대원사.

처음 도착했을 때보다 훨씬 화창해졌다.


먼가 라임색이 남아있는 이게 이쁜 노랑이라더라..


이제, 까꿍이를 타고 집으로 가야지.




까꿍이


가기 전에 까꿍이 찍어줘야지.


멋지다.

그리고 아내는 분명히 차 안에 있었다.......




집으로


대원사 일주문에서 나가는 1.6km 정도 길이 참 갠짐허다.


그리고 집으로 갈때는,

고속도로 안타고 국도타고 갔는데,


가을가을하여 갠짐했다.



이렇게 잘 보았다.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