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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울산 마실 : 대왕암공원
朝聞道夕死可矣
2018. 9. 9. 18:14
주상절리들을 보고,
남쪽으로 움직이다가, 주전해변을 잠시 들렀고,
또 내가 좋아하는 자갈해안이라 잠깐 구경하다가 갔다.
강동화암 주상절리에서 대왕암공원까지 22km 정도인데,
날이 구물럭구물럭 흐릿하여 까고다니기 참 좋았다.
이런 개꿀.
2년 전에 여기 왔을때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대왕암공원에 와서 대왕암을 안봤다......
그래서 이번에는 대왕암을 보기로 하고,,
직진.
정말 푸르고 그랜져스런 공원이다.
가다보니 등대가 있었으나,
올라가보지도 못해서 노잼이었고,
오... 저것이 대왕암인가.....
삼국통일한 태종무열왕 아들, 그 유명한 문무왕릉이 아니고,
문무대왕비릉(?)이다.
이렇게 절리가득한 누룽지색 화강암체들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문득, 연초에 갔던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이 생각나며 즐거웠다.
맥락없는 진짜 못생긴 고양이 돌타며 돌아다녔는데,
여기 직원분께 여쭤보니 생선같은거 잘묵으며 산단다.
나름 대왕암 정상(?)
너른 바다보며 바람도 맞고,, 한참 그라고 있었다.
그런데, 저라고 낚시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저런 작은 배타고 생선 잡고... 참... 겁도 없다.
어쨋든 이번엔 이렇게 대왕암이라는 것을 보았다.
대단히 훌륭해보이는 소나무들 사이 멍석길로 돌아간다.
1시간 정도 공원에 있었다.
대왕암 공원 빠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