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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울산 마실 : 간절곶
朝聞道夕死可矣
2018. 9. 9. 20:00
마지막 코스는 간절곶이다.
망망대해의 바닷가에 평탄한 녹색언덕이 인상적이었었다.
공조영화에 나온 다리를 돈주고 지난다.
대왕암공원에서 30km 정도 되는데,
하늘이 우호적이어서 뚜껑까고 갔는데,
젠장....
저 다리 넘어서부터 계속 공장이다.
근데 그게 여수에 있는 공장이랑 비슷한건데 엄청 크게 계속있다....
혹시나 이 루트를 오픈카로 가시는 분 있다면 절대 열지 마세요.
발암각이에요....
무튼, 도착.
너른 바다와 돌을 보며, 해안을 따라 걸었다.
기억에 있던 장면.
이것이었다.
바닷가에 있는 녹색언덕인데,
먼가 좀 비현실적이랄까... 환상적이랄까... 그러면서도 차분한 느낌의...
내게는 좀 묘오~한 느낌의 장소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진찍고,
바다 보면서 바람맞고 앉아있다가 간다.
대개 저런게 내가 여행하며 하는 행동들인듯.
1시간 정도 간절곶에서 머물러 있었고,
12시 정도 되었으나,
오전 2시 반부터 시작된 마실이어서 꽤 피곤했었다.
거래처에서 준 커피쿠폰으로 생전 첨 묵어보는 커피를 받아나오며,
경주잠깐 들른 울산마실을 마무리한다.
집으로 돌아갈 때는, 이렇게 패기돋게 시작했으나,,
양산들어서자 자꾸 신호걸리고 더는 못하겠어서 남양산으로 고속도로 올라타 집으로 갔다.
꽤나 피곤했는지, 무슨 정신으로 운전은 했는지 기억이 거의 없다.
졸려서 힘들어가지고 휴게소 자주 간 듯.
이렇게, 오랜만에 미혼시절처럼 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