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000km
1229
동생님께서 문화생활하러 서울가시는데 배웅해드리는 와중에,
이런 차를 보았는데,,
잉? 하이브리드??
난 이거 구라인 줄 알았다.
근데 찾아보니, 레알이었다...
그리고,
아부지시골집에 갔다.
개동생들은 난방장치 되어있는 개집에서 잘살고 있었다.
아주 개호강이다.
0109
동네에 청소기 필터사러 갔다가,
존재감 으쓱하여..
0111
괜시리 구례까지가서 독서하겠다고 까꿍이를 타고 나섰다.
핑키한 문짝을 가진 까페까지 즐겁게 오픈라이딩허고,
안춥기도 했고,
책읽을라는데 까페 비지앰이 방해되고 그래서,
굳이 테라스에 나왔다.
비지앰이 방해되면 집에서 조용하게 읽지 그랫어요...
따닷한 햇살에 잔잔한 섬진강을 보니,
문득 초미녀아내님 생각이 나서 전화도 해보았고,,
진짜 책좀보다가 동네로 돌아갔다.
돌아가는 길도 역시나,, 씐이난다.
희한하게 불편한데, 므흣허고 씐이난다.
무튼, 희한한 녀석이다.
집에오니,
주문했던 세차가방과 드라잉타올이 왔다.
지금껏 얇디얇은 천가방에 다 때래박아서 저것들을 가지고 다녔었는데,,
이제 좀 편리해진 듯..
이제 진짜 세차만하면 된다........... 아..........
0114
드디어!!!
세차장에 왔다.
몸에 비누 발라본게 얼마만인지... ㅜ
몇 년만에 새로 구입한 드라잉 타올로 쓰윽ㅡ
역시, 새거이 좋은거다.
간만에 풀코스로 약 100분 동안 씻겼는데,,
상한 것도 많고,
씻겨도 어째,, 얼른 샤방샤방 안하고 그런 것이,,,
잘 안씻겨서 그런거겠지... 늙어서 그런것인지...
에고ㅡ
0115
자동차세는 202850원.
최초 대비 20%정도 싸졌다.
0118
어이쿠,,
시장님께서 또 편지주셨다.
ㄸㅂ....
음료수 좀 묵을라고 마트를 갔던 날이었다.
이상하게 마트 앞에 차가 없다 싶더니만.....
빼박 까꿍이.... ㅜ
0119
광주에 이런저런 볼일이 있어서 가는데,
이야... K3GT다. 오도아다.
엄청 밟아서 저멀리 사라지던 차였는데,,
이거, 멋지던데?
굳이 베엠베 삼지티를 살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멋졌다.
바로 전날, 불법행위에 대한 대가를 치뤘으니,
아예 조신허게 안전한 지하 유로주차장으로 까꿍이를 두고,,
내 데세랄이 포커스를 못맞추는 띨띨한 모습을 보여서,
카메라가게에 왔다.
여기 진짜 자주 안오는데,
이번에도 사장님께서 날 알아보시고 반갑게 맞아주셨다.
사장님께서, 렌즈가 아주 멀쩡한 상태는 아닌데,
좀더 쓰고 차라리 업글된 새걸 사라고 권장해주셨다.
광주집 가다가 이 녀석을 보았고,
그래도 씻겨놨다고 반짝반짝하는 요 녀석이다.
하지만,,
집에 가는데 또 비와...
세차 몇 번하지도 않는데,
세차만 하면 비와...
....
0122
어려운 집으로 와서 좋은 것도 못묵고 열심히 굴러다닌 까꿍이한테,
이거라도 맥여야겠다싶어서 샀다.
그리고 맥였다.
좋다니까,, 좋곘지머...
0124
넘나 하늘이 좋은 날이었다.
그래서 까고 일하러 갔다.
일하고 집에오니 115000km.
겨울이라 잡소리는 많지만,
딱히 주행감이 나빠진 것 같지는 않다.
앞으로도 많이 주행하지는 않을 것 같으니,,
여생은 쉬엄쉬엄이것다.
아.
다음달은 보험갱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