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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마실 : 고모산성

朝聞道夕死可矣 2019. 6. 16. 23:25

문경을 다녀오기로 맘먹고 가장 고민되었던 것은,

여기서 1박을 하냐마냐였다.

결국은 안하기로 결정했고,

그래서 새재걷기말고 딱 한군데만 가보자고 골른 것이 고모산성이었다.


나는 크고 넓게를 좋아하니까.




나는 "고모산성 화장실"을 내비에 쳐서 왔다...

직진하면 바로 석현문이 보이는데, 고모산성 오르는 길로 갔다.


5세기에 쌓았다는데..... 나이가 무안하게 지극히 최근에 복원한 거 같았다.


올라갔더니 남문이라던데..


머지?? 

올라갈수가 없네....


길이 나있는 곳으로 가니,

올라갈수가 있었고,

거기서 보이는 장면은,


바로 이것이었다.

이게.. 경북8경 중 1경이란다.


1경이라길래 이리저리 한참을 보았다.

아니,,, 경북도민님들 너무 소박하신거 아닌가요??


아까 직진했으면 나왔을 석현문이 보인다.


저기가 먼가 전망대 같아서 가봤는데,

뷰가 더 별로였다. 훼이크였어!!!!


그런데 먼가 궁금하게 되어있어서 내려가봤더니,


그냥... 개고생... ㅜ

다시 올라가야지.


성벽을 따라 석현문쪽으로 가본다.


이 문은 조선시대 때 만든거란다.

물론 그걸 대상으로 복원한거겠지..


성벽따라 걸어봤는데,


저기 너머 계속 걸으면 토끼비리라던데... 더는 걷기가 싫었다........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하고 돌아보니 멋지더만.


먼가 격하게 때운듯한 느낌이 많이 나는 석현문이지만,

경북8경 중 제1경을 본 것으로 만족허고....

그런데 경북 몇 군데 가봤지만, 갠짐한 뷰가 꽤나 있던데,, 왜 저기가 1경이지?? 아무리 생각해도 몰르겠다.......


이렇게 당일치기 문경 마실을 마친다.


집에... 가야지.... 다시 300km.....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