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Go/Lego

[MORK] Flying Lobster

朝聞道夕死可矣 2025. 6. 1. 01:16

간만에 대작이다.

작년 가을에 양조장 만들고 현타가 와가지고,,

한동안 블럭질을 안하고 있었는데,

직장생활이 빡쌔지며 먼가 자기위로가 필요한 그런날에,

막 구매해가지고 지금 계속 블럭질이다.

 

그러다가 선을 넘어버렸다.

지금까지 내가 조립해왔던 단일 품목 중에 최다 블럭 수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폐기물인줄 알거다...

사천피스의 위엄은 실로 대단했다.

 

모듈러 건축의 대가이신 오소장님의 작품이다.

지난 해온재 때 오소장님을 경험했었어서,

이번꺼도 많은 기대를 가지고 구매했다.

 

이게 해온재보다 먼저인가보다...

원래 랍스타 가게는 아니고,

뉴욕에 고야르드 매장보고 영감을 받으셨나보다.

고야르드...

아짐들이 많이 가지고 다니길래,

초미녀 아내님께 권해드렸더니,

고야르드가 왜 이쁜지 모르겠다며 안사주셨다.

그 고야르드...

 

 

 

1번 봉지.

 

1층의 일부를 만든다.

1층만보면 호텔같다.

머하나 허투루 한것이 없다.

저 검정가재 봐라.

디테일이 벌써,,, 대단허다.

 

2번 봉지.

 

1층이 다되었다.

조명, 어닝, 문짝, 풀, 외벽 어느 하나 허투루 한 것이 없다.

 

먼가 엄청나게 력셔리한 이 문짝은 미는 문이다.

 

환풍기, 티본스테끼, 크로와상, 까스렌지, 웍, 실외기까지.. 

아... 정말 미쳤다.

 

1번 봉지와 2번 봉지는 이렇게 결합된다.

 

뒷모습.

뒷문과 분리수거잘하자통.

 

이미 감탄.

 

3번 봉지.

 

2층을 만든다.

빠가 있다.

외벽도 만든다.

 

4번 봉지.

 

2층을 다 만든다.

가오나는 문짝같은 유리창,

먼가 1층보다 더 클래식하고 그랜져한 느낌.

1층과 비슷하지만 또 다르게 디자인되어있다.

 

2층은 전면이 열리게 디자인되었다.

빠를 제외하면 두 테이블 밖에 없는,,

굉장히 프라이빗한 가재음식점인가보다.

 

2층도 미쳤다..

 

5번 봉지.

 

옥상 바베큐장인듯.

이 옥상마저도 대충하지 않았다.

사이드는 다 유리창으로 둘러져있고,

먼가 공포스레 디테일이 살아있다.

꽃이 아니라 풀이라서 다행이었는데,

건물로 다 붙여놓고 보면, 왜 꽃이 아니고 풀인지 이해가 된다.

 

 

 

이렇게 다 되었다.

 

삥 둘러보자.

넘나 훌륭허다..

 

 

근데 느닷없이 미피가 들어있었다.

그래서,

 

역할을 부여해주었다.

ㅋㅋ

 

 

 

이렇게 오소장님의 또하나의 마스터피쓰를 경험했다.

10만원도 안주고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음에 정말로 감사하다.

 

오소장님,

수집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