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6월이 되었다.
까꿍이는 잘도 달린다.
세차를 못해주어 추좁하고,
날이 더워져 잘 열지 못하는것이,
미안하고 안타깝지만,
까꿍이는 잘도 달린다.
뜬금없이 시 두개 올려본다.
시 하나
여름 숲에서는 강한 풀냄새가 난다.
파릇파릇 초록 잎에서는
살아가는 이유를 말해주듯
시원한 그 무엇이 있다.
가끔은 세상이 무너지고
어두워질때 숲으로 가라.
벤치에 앉아 숲을 감상하노라면
조금씩 조금씩 변해가는 마음을 느낄 것이다.
사람이 사람으로 인해 힘듦은
지울수 없는 슬픔이겠으나
잠시 숨을 돌아 고르고
그곳에서 삶의 고단함을
쉬게 할 것이다.
ㅡ 여름 숲에서는 by 이생진
시 둘
창밖. 소리로 쓰는 마지막 생의 서.
바람의 심장마져도 갈기갈기 갈라지겠다.
너. 그리고 나 한생을 살다 가는데
하고 싶은 이야기 많기도 한가보다.
울어라.
난. 내삶의 노래
너의 마지막 여름처럼 부르고 또 부르련다.
한생이
이렇게 애닯고 아픈지 너도 알았음이야.
영문 모르는 세살박이 손녀
네 소리 쫓느라 작은 걸음 잠시 멈춘다.
생의 아픔은
듣지 말았으면 좋겠다.
ㅡ 매미소리 by 최영희
최근에 까꿍이를 출고해주신 딜러님께서 좋은 글을 두번 보내주셨다.
그것도 친히 핸드메이드로..
누군가에게 시를 받아본것이 먼가... 태어나서 처음인 듯 한데,
일단 드는 생각은,
'왜일까?'
였다.
그런데 두번째 시를 받아보니까,
그런 생각을 한 내가 미련했더라.
그냥 좋은 마음으로 주신 듯 하다.
이유가 없는데 자꾸 "왜?"를 따지니,, 답이 없지.
그래서 그냥 고마운 마음만 가질란다.
그래도 되겠지요 대리님?? 호호호ㅡ
나는 참 복도 많다.
너는 참 고생이 많다.
오래가자.
너도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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