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Not Opener 182

아테온 타보기

어려운 출장을 잘 마치고 나서는데,아씨바... 나의 까꿍이가 또 뻗었다.  그런데 내가 출장 종료일 다음날에 나름 스케줄들을 잡아놨어서,어쩔 수 없이 또 렌트카를 빌렸다.아주 싼차가 없었고 코나와 아테온이 같은 가격이길래,아테온을 빌려봤다. 2020년식. 페리 전 아테온이다. 2.0 TDI에 DSG에 FF다.워낙 폭바에서 여기저기 쓰였던 4기통 2천시시 디젤이라,검증이야 되었지만, 이새끼들은 구라로도 검증이 되었기 때문에 이미지는 나락갔고,,제원상 200마력에 40토크인데,,솔직히 40토크의 뻔치력은 그닥 느껴지진 않았다. 병원도 가고, 아는 부자 누나집도 가고, 엄마집도 가고 그랬다.   모양을 먼저 보자.어차피 이 녀석은 모양이 존재의 이유다.폭바의 세단 라인업은 제타-파사트-페이튼으로 가는데,거기서..

Go/Not Opener 2024.07.28

친구보러 서울가기 ㅡ 국보들만나기

다음날은 기차도 늦어서, 느즈막히 시작한다. 사실은 이틀째 일정은 아무 계획도 없었고, 좀 막막해서 친구에게 물었더니, 시간많으면 국박이나 가보라고해서, 국립중앙박물관에 갔다. 의외로, 여기는 처음 와봤다. 경복궁, 창덕궁.. 이런 곳들은 몇번 가봤는데, "국박"은 옛날 총독부 시절에 가보고, 이 건물은 처음이었다. 사진에 기온은 전혀 안담아지지만, 이 날, 갑자기 추워졌다. 하지만 음... 뷰는 좋았다. 선사시대부터 쭈욱ㅡ 보았다. 석기시대다. 교과서에서 보았던 전곡리 그런 동네에 저런 것들이 있다. 띠고 갈고 그랬다는데 나는 몰르겠다. 청동기스럽다. 옥저동예 시절에 쓰던 술을 데우던 그릇이란다. 대단하다. 벼농사하기도 전부터 조상님들은 음주를 허신게다. 고구려시대의 수막새란다. 기와끝에 똥그란 그것이..

Go/Not Opener 2024.03.03

친구보러 서울가기 ㅡ 사람만나기

난 친구가 별로 없다. 나이를 먹으니 별로 없던 친구가 더 없어진다. 그러다가 최근 몇년간 몸도 안 좋으니 인간관계가 더욱 삭막해지게 되었다. 하지만 작년 가을부터 몸이 좀 회복되고 있고, 아직은 남아있는 친구도 있고 그런다. 서울에 친구 한 명이 있는데, 그 친구가 종종 자기가 이 동네로 일오게 되면 보자고 몇번 연락했었는데, 타이밍 안맞고 그래가지고, 보자고 연락주는 친구가 문득 고맙다는 생각이 들어, 내가 올라가보기로 맘묵고 갔다. 기차타고 갔다. 기차타고 가면서 회사원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아무리 잘생겨도 누구나 회사생활은 고달프다는 것을 느꼈다. 용산역에 내려서, 일정정리도 할겸, 서울이라는 큰 기대를 하고 에쏘하나 묵어봤으나, 역시나 실망이었다. 할머니께 인사도 드리고 그랬다. 그래도 작년보다..

Go/Not Opener 2024.03.02

아반떼N 타보기

어느날, 유투브를 보는데,, 존경하는 장진X기자님이 아N을 쏘카로 빌려타보셨다고, 영상을 올리셨는데, 골프 GTi보다 잘만든차라고 확신하신다하여, 현재 우리나라 생산차량 중에 가장 정통 스포츠카라고 생각되는, 아반떼N을 나도 쏘카로 빌려서 타보았다. 직장 근처에 옛날에 여수엑스포 시설이 있는데, 다행히 여기에 아N이 있었다. 아반떼가 사실 큰 차는 아닌데, 까꿍이 옆에 있으니 굉장히 커보인다. 까꿍이는 계기판이라고 하는 것이 거의 없는 수준인데, 요즘 차는 계기판도 다 디스플레이다. 까꿍이의 타코메타는 진짜 바늘이 돌아가는데, 저건 다 그래픽(=구라)이다. 계기판 디스플레이 컨셉은 오른쪽 디스플레이 화면 셋업에서 바꿀 수 있다. 실화다. 코스는 저랬다. 예전에 레니게이드랑 크게 다르지 않다. 엑스포장에서..

Go/Not Opener 2023.12.15

입원한 까꿍이를 대신할 렌트카들을 타보았다.

7월 13일. 나의 막대함으로 인해 말못하는 까꿍이가 드디어 퍼지어 입원한 날이다. 그렇게 까꿍이가 내 삶에서 없어졌고, 나는 당장 밥벌이를 위해 출퇴근을 해야하므로, 차가 필요했다. 워낙 낯을 많이 가리는지라 길건너에 직장동료가 사는데도, "태워주세요."하기가 싫어서, 쌩돈주고 차를 빌려 타고 다녔다. 그래서 당장 직장 근처에서 모닝 빌려 탔었고,, 또모닝 다음주에는 그보다 더 싼 모닝을 집 근처에서 빌려서 탔다. 저번에 빌린 모닝은 호화롭게 통풍도 있고 그랬는데, 이 익숙하게 생긴 모닝은 깡통스러웠다. 얼마만에 보는 저 아틀란내비인가요..... 안그래도 별로일텐데, 신형 먼저타고 구형탔더니 참 별로였다. 액센트 이건 어쩌다보니 사진이 없는데,,, 모닝타고나서 또타기는 싫은데, 내가 돈은 없고 그래서,..

Go/Not Opener 2023.10.01

모닝 타보기

까꿍이의 잠정적인 수리비를 내 주변사람들이 듣고는, 그 반응이 크게 둘로 나눠졌다. 내 열악한 재정상황을 모르는 사람은 벤츠로 가라고 하셨고, 내 열악한 재정상황을 아는 사람은 느닷없이 스팅어를 사라고 하셨다. 난, 벤츠도 스팅어도 사지 않을 것이다. 엔젠가부터 내게는 이 녀석을 순장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나는 집과 직장이 약 35km 떨어져 있다. 출퇴근 시각은 전혀 유연하지 않고 굉장히 각박한 편이며, 게다가 나는 변태적으로 일찍 출근해서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스타일이라, 까꿍이가 없어진 이 상황이 굉장히 불편해졌다. 그건 그렇고, 출근은 마땅히 해야하므로, 대안을 고민해봤다. 기차, 렌트카, 쏘카, 스쿠터 렌탈, 킥라니 등.... 결국 7월 14일은 동네사는 직장동료 차를 얻어타고 출퇴근을 ..

Go/Not Opener 2023.07.22

ZOE 시승

지구의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더이상 내연기관에 힘을 쓰지 않고 있다. 거의 모두들 전기에 눈돌리고 있는 지금이다. 내가 자라며 본 내연기관의 대세는 이렇게 변했던 것 같다. 가솔린NAㅡ디젤ㅡ가솔린터보&하이브리드 지금은 심지어 F1도 1.6리터 6기통 터보엔진에 굳이 따지자면 하이브리드 머신이다. 전기차가 궁금했다. 만약이라는 상상으로 구매할 전기차들을 골라보기도 했다. 그 결과가 르노 ZOE였다. 궁금해서 타보고 싶은데, 시승신청하기가 꺼려진 이유는 크게 두가지였다. 1. 구매안할거라 딜러님께 미안하여 그 동상이몽이 불편함. 2. 1시간 정도 타보는 것으로는 차량을 파악하기 어려움. 그래서 고민을 오래하다가, 1월 6일에 르노 홈페이지에서 시승신청을 했고, 다음날 동네 르노가게에서 연락이 왔는데, Z..

Go/Not Opener 2022.03.06

제주 여행 ㅡ 外傳 : 먹은거

원래는 9시 35분 비행기였으니까,, 일찌감치 가서 공항에서 묵은 나름 아침밥. 바닐라맛 단지우유는 처음 묵어봤는데, 먼가 느끼한 요거트스러운 느낌. 제주에 도착해서 처음 먹은 밥. 인당 4만원인 갈치정식을 묵었다. 단호박죽부터해서 옥돔양념구이, 해물뚝배기, 돼지수육, 갈치조림, 갈치구이가 다 나오는데, 다 맛있어.. 갈치구이에서 단맛이 난다. 좀 놀라웠다. 첫날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서 1.1km 떨어진 곳에서 묵은 고등어조림. 고등어회를 두점 맛볼 수 있었다. 처음 묵어봤는데, 고소한 맛이 있었다. 솥밥에 고등어조림은 레알 소주도둑. 그리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다음날 묵을 모닝빵 사려고 편의점을 갔는데, 그동안 꼴도 볼 수 없었던 말표음료수가 있었다. 너무 반가워서 놀랬다. 맛은, 먼가 탄맛은 거의..

Go/Not Opener 2021.01.31

제주 여행 ㅡ 5일째 : 사라봉 & 빠염

이번 제주 여행의 마지막 코스다. 물론 남은게 있긴한데, 비지니스라서... 오름을 오르는 길이라기보다는, 걍 공원산책길처럼 편안했다. 이거 있으면 다온거지.. 올라가보면, 어잌후. 시장님께서 구경잘하라고 나무도 다 쳐노으심. 제주시내가 보인다. 저멀리 관제탑과 활주로도 보인다. 북으로는 그저 망망대해. 저기로 계속 가다보면, 예전에 내가 살던 노화도가 나올꺼다. 제주도나 순천이나.... 반대쪽으로 내려가다보면, 이렇게 제주항이 레고처럼 보인다. 올레길 18코스에서 벗어나 공원입구로 걸어간다. 가다보니 하와이스런 장면.. 이렇게 끝나는 사라봉 구경. 동문시장에서 물건살거좀 사고, 바이제주도 갔다가, 아부지가 얼른 면세점 가고 싶어하시는 듯 하여, 렌트카부터 반납했다. 차는 내취향이었는데, 보다시피 엔진경고..

Go/Not Opener 2021.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