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Go.

또만났네. 또만났어. 약속이나 한것처럼 또만났네. 은행에 통장정리하러 걸어가는데, 추워서 막 씨부렁거리면서 가고 있었는데, 새주인님이 이태리음식 묵고 계셨는가보다. ㅋㅋ 19년 1월 6일 16시 50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돌아다니다가 이렇게 생긴 마티즈를 보면 항상 아로미인가..하고 봤었는데, 우연히 옛날에 아내님 사시던 동네에서, 신호피할려고 돌아들어간 골목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 녀석을 만났다. 깨끗한 모습으로 잘 굴러다니고 있어서, 다행이다. 반가웠다. 무척이나. 잘 살어.

우리집 차는 이렇게 작은차 + 더작은차였다. 아내님은 부자인듯해 보이기만 하는 오픈카타는 가난한 남자와 혼인해주셔서, 운전을 해야했고, 그렇게 아로미는 우리 부부의 삶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그동안 함께했던 아로미와 안녕했다. 놀랍게도 아로미는 888일째에 우리 부부..

실로 오랜만에, 까꿍이를 씻기고, 문득, 아내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이 녀석도 씻기러 데려왔다. 아내가 씻긴 적이 없을테니까, 이 녀석도 씻은지 엄청 오래되었을거다. 그래서였는지, 요며칠 전에 아내님께서 얘도 좀 씻겨주라고 말씀하셨다. 근데 진짜 데려와서 보니 꼴이 가관..

도대체 생사에 대한 소식 자체가 없었던 아로미다. 소식은 없어도, 내 아내님의 발 역할을 잘 하고 있는 녀석이다. 어제인가,, 그제인가,, 아내님께서 에어컨 키면 요상불쾌한 냄새가 난다고 하셨다. 내 아내님은 추위도 더위도 많이 타시는 무척 예민하신 분이어서, 본격적으로 더워지고 ..

일주일 전에 아로미는 정기검사 받았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할 수 있다길래 예약을 하고, 13시 30분 부터 오후 검사일정이 진행된다하여, 13시 40분에 도착했으나,, 이미 줄을 서있었다.... 업어올 때가,, 19000km 정도 되었었으니까,,, 이제 7000km 탄거네. 아무래도 이 녀석을 타고 순천시내를 벗..

작은 차(=미니)를 가지고 있는 내가, 아내차로 또 작은 차(=경차)를 업어온 것은, 돈이 없어서이기도 했고, 아내가 운전이 처음이어서 그러기도 했다. 부잣집에서 기사부리며 살던 아내는, 어쩌다가 가난한 나와 혼인해서 운전을 해야했는데, 예상외로 별탈없이 정말 소질없어 보이던 운전..

휴양림 투어를 마치고, 아내와 동네서 저녁을 묵고, 함께 예능활동을 하고, 집으로 아로미를 타고 돌아가는데, 먼가 이상하다... 자꾸 핸들이 오른쪽으로 쏠리는 것이었다. 이것은 분명 잘못된 거였다. 내려서보니, 예상대로 FR 타이어가 주저앉고 있었다. 그런데 시각이 21시가 넘어가고 ..

여기서 두발이만큼도 언급되지 않는 아로미가, 어느새 5000km를 넘게 탔다. 그래서 오일갈려고 저번에 왔던 쉐보레 센타에 왔다. 직원분들은 열심히 일하시고, 저번에도 느꼈지만, 이 공간은 동네 슈퍼같아 정감이 조금 간다. 나는 엔진오일을 갈러 왔는데, 갈수록 문제가 생겨난다. ㅡ 엔..

언젠가 아내님께서 앞유리에 빗물이 잘 안닦인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저번에 세차를 하면서 보니, 진짜 와이퍼가 그지꼴이었다. 그래서 오늘 퇴근하고 와서 처리했다. 이게 순정 와이퍼겠지?? 근데 보다시피 요라고 그지꼴. 내가 마트에서 사온 것은 불스원 하이브리드 와이퍼. 지금 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