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때까지 먹음은 계속되겠지..
광주에 갔다.
몇년전에 지인분께서 추천해주신 까페를 갔다.
말씀해주셨던 것처럼 사장님이 사업체명을 닮아서 놀랬다.
드립이 맛있는줄 알고 갔는데,
메뉴판에 드립이 없어서 대략난감하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머 찾냐고 물어봐주셔서,
드립찾고 있었다니깐,
저라고 내어주셨다.
졸 맛있었다.
이 맛있는걸 왜 숨기시지?
집에 와서는 경건허게 씻고 달렸다.
에델바이스.
과일향 그윽한 호가든류 맥주다.
전주에서 마트를 갔는데 이런것이 있어서 집어와 묵었다.
백두산하면 먼가 퓨어한 느낌일거라고 생각한 내 기대를 묵사발 내며,
시트러스 향 그윽했다.
백두산 집을때 같이 집었는데,
백두산에 실망해서 이것도 그러려나?? 색깔은 더 그럴것 같았으니.. 했는데,
어이쿠.
이거 대박.
꼬소한 맛이 쭉 이어지는게 아주 궁극적으로 내가 원하는 맥주다.
아주 귿.
무척 귿.
출장갈때 준비물 챙길게 있어서 둘마트를 갔는데,
문득,
남들 묵을거 챙기면서 나는 무슨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굶고있나싶어,
고로깨를 떼로 사서 묵었다.
좋았다.
고로께로 든든허게 배를 채웠으니 간만에 맥주를 달렸다.
4가지가 모두 캐릭터가 다른.
저번에 수원에 공부하러 갔을때,
화성행궁 가기전에 점심먹은거다.
수원이니까 갈비탕 먹을거라 예상했다.
워낙 유명하니까 기대를 제법 했는데,,
설명해주신 교수님이 추천하신 가게였건만,,
남쪽사람에게는 그닥썩이었다.
너무, 달어.
출장업무를 나름 잘 마치고,
자축의 의미로 맥주따라묵을라고 사온 컵에다 막걸리를 따랐는데 폼이 난다.
순희도 맛이 독특하다.
술만 묵을수는 없으니깐,
모처럼 음식을 해 묵었다.
집에있는 참기름은 버려야겠다..
엄마랑,
엄마가 젊었을 때 즐겨갔던,
그래서 나도 어렸을 때 엄마랑 자주 갔었던 모밀집에 갔다.
순천에서 몇군데 모밀국수 묵어봤지만,
딱히 맛있다... 싶지 않았는데,
역시 어뤼지날이다.
내 기억보다 양은 좀 줄었지만,
맛은 옛날에도 이랬던거 같다.
오랜만에 모밀국수 묵고 만족스러웠다.
모처럼 광주를 갔으니 순천에서 못보던 음료수 위주로 겟해왔다.
남한산성 음료수인데,
좀 시큼허다.
이건 심술시리즈의 막걸리.
좋게 말해 깔끔하고, 나쁘게 말해 밍밍허다..
이건 좀 달랐다.
별 임팩트없는데,, 묵다보면 맛이 땡겨.
3병째니까 취해서 그럴수도 있겠다...
막걸리 체험활동을 마치고 맥주로 넘어갔다.
정신도 넘어갔다.... 사상 초유의 7실점을 했더라...
마카오 맥주는 첨먹었는데,
녹색에... 동남아맥주겠구나 싶었으나,
묵어보니 그동네 라거치고는 씁씁꼬소함이 살짝 있다.
글고 나서 병을 보니, 에일이었다.
다음날도 맥주로 달린다.
날춥고 어디 나가기 싫으니까 맥주만 주구장창...
에뻬쓰는 옛날엔 더 깔끔했던 기억인데,
향이 좀 있었다.
세븐브로이,
조아요.
얘들은 자주묵던 것들이라....
간만에 집청소를 하는데,
조금 힘이 들어서 이상하게 냉면이 땡겼다.
그래서 동네에 좋아하는 냉면집에 갔는데,
1월에 냉면먹는 사람이 나말고도 있었다.
물냉면을 묵었다.
좀 달쫙지근한 맛인데 가볍지 않고,
진주스타일이라 육전이 채썰어져 드가있는데 느끼하지 않다.
역시였다.
동생님께서 외국을 다녀오셔서 과자를 사다주셨다.
치즈맛 웨하스.. 머.. 그런 맛.
말짱해진 아내님께서 성의있게 당면넣어 데워주신 돼지찌개에 점심을 먹었다.
감사했다.
저녁밥은 생선 들어간 김치볶음밥을 해주셨는데,
무척 드라이하게 되었다.
내게 자기 후라이팬에 있던 볶음밥을 덜어 주셨다...
아들이랑 집에서 놀구(?) 있는데,
병원 다녀오신 아내님께서 오메~~ 내가 세상에서 젤 조아하는 버거를 사오셨다.
내가 군대다닐때 저 버거가 특가때릴때 900원이어서,
휴가갔다 복귀해서 피시방 갈때 두개 사가서 묵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시간이 많이 지났고 세상이 많이 변했어도,
변치 않은 저 훌륭한 맛.
분명히 전날 묵은거 같은데 또나왔다.
근데 난 입맛이 무척 짧지 않아서 이런거 좋다.
1년 내내 이날처럼만 끼니가 주어져도 묵고살 자신있다.
다음날은 아침부터 집에 공사가 있었는데 잘 마무리 되었고,
기분좋은 아내님께서 내가 애정하는 고X만두를 내어주셨다.
만두의 스탠다드. 레전드. 클래식.
저라고 풀때기랑 함께 묵으면 정말정말정말정말 맛있다.
기분좋은 아내님께서 저녁밥으로 알리오올리오 같은 것을 만들어주셨다.
원래 알리오올리오는 맛없게 생겼다.
근데 맛있었다.
좋았다.
퇴근하고 오니,
이게 먼일이야!!!
아내님께서 또 X향만두를 내어주셨다!!!!!!
이렇게 되면 비빔밥은 디저트로 거들 뿐이다.
동생님께서 외국을 다녀오셔서 커피를 사다주셨다.
맞다. 벳남 다녀오셨다.
근데 흔히 보았던 헤즐넛 콩삭이 아니고 아라비카 콩삭이었다.
드립백 스타일인데,
이게 벳남 특유의 맛인지는 몰르겠지만,
먼가 다른 맛이 나는데 머라 말은 잘 못하겠다.
식어가도 맛있고, 끝맛이 무척 깔끔지다.
점심밥은 언젠가처럼 당면드간 돼지찌개.
자꾸 만들어 묵는거다. 데헷ㅡ
전날 먹은 저녁밥 사진 아니다.
3일 연속 고X만두다.
아내님께 더욱 잘해야겠다.
30일 연속도 좋아요~~
동생님께서 벳남을 다녀오셔서 사다주신 다른 커피다.
차게 해서 묵는거라는데,
오~~~ 이런거 신선한 경험이었다.
먼가 카라멜사탕을 녹여묵는 맛?
설전날에 광주가서 전을 부치고 왔다.
맞다. 아들과 아내님은 집에 계시고, 내가 부치고 왔다.
울엄마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밥을 주신다.
그래서 이렇게 궁중음식같은 밥을 먹고 전부치기를 시작했다.
그래도 밥을 묵었으면 커리 한잔해야지.
커피오덕본좌 덩생님께서 벳남을 다녀오시더니 벳남 레시피로 커피를 내어주셨는데,,
워~~~~~ 진짜 개핵존 맛있었다.
머,, 카카오 머시기도 드가고 머라고 했는데,,
아... 머라고 설명을 못하겠는데, 디지게 맛있었다.
그래서 집가기 전에 졸라서 한번 더 묵었다.
뒈헷ㅡ
생각보다 작업시간은 길었고,
작업을 다 마치지 못했는데 엄마가 먹을거 싸줘서 가져와 묵었다.
돼지도 새우도 굳.
아부지가 주신 전통 독극물이다.
게임하면서 쪽쪽 묵었는데,
분명히 독해서 힘든데, 떙기는 변태같은 맛이 있다.
설이다.
그러니까 떡국이다.
떡국을 묵으니 덩생이 전날 만들어줬던 동남아음료수를 또 만들어주어서 맛있게 묵었다.
점심밥도 배터지게...
살이 차오른다...
월요일도 쉬는날이다.
잡채에 돼지찌개에 낮밥 잘 묵었다.
그리고 저녁밥.
아내님께서 떡볶이를 해주셨는데,
저번에도 그랬지만, 떡은 저라고 생겨야 확실히 맛있다.
당면이 정말 맛나서, 내가 75%이상을 먹어 없앴다.
그리고 이렇게 매콤짭잘한 음식에는 밝은 라거가 딱이지.
그리고 동생님께서 벳남을 다녀오셔서 사다주신 또다른 커피를 묵었다.
차게묵어야 그 캐릭터가 확 드러나는 벳남커피다.
호화롭게 묵었다.
명절을 지내고 오니 먹거리가 엄청 부자같아졌다.
미역국은 닭가슴살로 만든건데,
생각보다 맛이 있었다.
저녁밥은 닭가슴살을 묵어없애기 위한 국수였다.
이것은 냉국수도 온국수도 아닌 미지근국수였다.
그런데도 생각보다 맛있어서 냄비에 있는거 다 부어묵었다.
아내님께서 점심밥으로 만두떡국을 내어주셔서,
만두를 정말 맛있게 묵었다.
저녁밥이다.
내가 한거다.
난 먹는걸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조리는 당연히 문외한인데,
요즘 살림을 전수받고 있는 과정이라 밥도 이렇게 해보았는데,,
맛있어...
나... 어머... 능력있어...
병원을 다녀오신 아내님께서 햄버거를 사다주셨다.
미국동부스타일 버거를 사다주셨는데,
음...
양상추만 신선하고 나머지는 빵도 패티도 감자도 먼가 좀 된듯한 맛이었다.
그래도 난 햄버거 먹으면 즐겁다.
저녁밥은 잡채.
명절 때 지원받은 음식으로 생활을 근근이 이어가고 있다...
1월의 마지막날.
아내님께서 점심밥으로 화려하게 라볶이를 해주셨다.
틈새라면 즐~
아주 좋았다.
그리고 간만에 가족들과 동네다방을 갔다.
아들이 어려서 까페가는게 우리 가족은 좀 어려운데,
다행히 아들이 심심했을텐데도 조용히 있어줘서 간만에 아내님과 마주앉아 커피마셨다.
강릉이 부럽지 않은 우리동네 드립짱까페인데,
내가 묵은건 코케허니였다.
꿀맛이라고 써져있었는데, 그런 화려한 맛은 아니었다.
1월의 마지막 밥.
잡채가 남었으니까... 잡채볶은밥이다.
내가 만들었는데, 예상보다 맛있었다.
그리고 육퇴 후 음료수 한캔.
IPA에 시트러스라고 써져서 별기대를 안했는데,
맛있어.
그리고 먼가 먹어본 맛이야..
몇번 입대보니까 답이 나왔다.
필스너 우르켈이었다.
그러고보니 비주얼도 이래저래 비슷하다.
음... 시트러스 살짝 있는 필스너 우르켈 맛이다.
귿.
이렇게 난 음식의 소비자에서 생산자가 되어가고 있다.
그런 2020년.
그런 1월.
헤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