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안동 나들이 ㅡ 부용대

朝聞道夕死可矣 2017. 5. 5. 19:34

작년 말에 새해에 놀만한 날들을 살펴보니,

길게 놀 수 있는 때가 두 번 있었다.

5월과 10월.


그 첫번째 5월의 황금연휴다.


아내님께서 제주도를 가시게 되어서,

나혼자 돌아댕겨야 하는데,

어디를 갈까 하다가,


안동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안동에서의 일정은 고집착님 다녀오신 것을 매우 많이 참고했다.

호호호ㅡ




간다.


난 부용대에서 일출을 보고 싶었고,

해는 5시반 정도에 뜬다고 하고,

우리집에서 부용대까지 3시간 반은 걸린다하고,

그러다보니 보다시피 1시 40분 즈음에 출발했다.

까는 맛으로 산 차니, 당연히 까고 갔으나,,

생각보다 추워서 한시간 정도 달려 함안휴게소에서 닫았고,

또 한시간 정도 달리니 기름이 떨어져서 동명휴게소에서 기름을 넣었고,

부용대에 도착하니 4시 43분이었다.

쓸데없이 일찍 도착해서 어쩔 수 없이 까꿍이 안에서 잠을 자야했고,

생각해보니 피곤할만도 했다.

일찍 일어난 건 그렇다치고, 3시간여 동안 나도 까꿍이도 쉼없이(주유제외) 계속 달렸다.

정말, 운전할 때 나의 집중력은 대단하다.




부용대


까꿍이 안에서 잠을 잔다는 건 사실 말이 안되는데,,

이 녀석은 대단하게도 뒷자리가 없어서 씨트가 제껴지는게 매우 제한되어 있다.

그런 와중에도 자고 있었는데.... 날이 환해지니 새가 시끄럽게 해대서 잠을 잘 수도 없었다.


부용대에 올라,

일출도 보고 하회마을도 조망한다는 두근두근함이 있었다.


올라가는 길은 이런 길이고 길지 않다.


두둥ㅡ


오~~ 보여.

저게 그 유명한 하회마을이여.

나도 이렇게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핸드폰을 꺼내어 파노라마로 돌려보니,

정말 하회더구먼.


하지만,

여기서 일출을 볼 수는 없었다.

각이 안나와......


내려왔는데, 이미 이렇게 날이 밝아.

그런데 해는 앞산에 가려져 보이지가 않았다.


여기나 구경하고 갈려고 했지...

안동에는 이런 건물 많다고 했으니.


이 건물은 화천서원.

순천에서 출발할 때도 네비에 여기를 찍고 왔었다.


그런데............

Not opened, Not yet!!!!!!!!!!!!!


아.......

저 누각에서 해찍으면 되겠다.... 싶었는데...


그래서 그냥, 저기 공터에다 짭프로 타임랩스 걸었다.



영양가 없음....

왜 크롬에서는 동영상 첨부가 안되는거냐????!!!?!?!?!


해는 이렇게 앞산너머로 떴다.

아유 참... 보람있다야..........

이럴려고 1시 40분에 출발했나하는 자괴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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