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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나들이 ㅡ 봉정사

朝聞道夕死可矣 2017. 5. 7. 16:56

다시 랠리를 하며 병산서원을 나와서,

봉정사를 향했다.


어려서 봉정사는 부석사와 함께 많이 들어왔던 절이다.

오래된 목조건물 기록으로..


가는 중에,

서후면소재지에서 빵과 음료수를 간단하게 사묵고,

왠걸??

대선 사전투표까지 하고 갔다.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보니,

여기가 입구인 듯 했다.


천등산 봉정사.

길이 잘 닦여 있는데 출입을 막고 있다.

말을 해야한다.....


잘 닦인 대로를 따라 걸어서 간다.

비주얼은 이미 여름스럽다.


자리 좋은 곳에 정자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렇다.


이게 맞은편 바위에 새겨진 글인데,

조선시대 때 돌에 새긴 것 치고는 무척 생생하여 이상하다.




계속 걸어가면 입구같은 건물.


그래도 이 현판은 20세기에 써진 것이란다.


봉정사에 대한 내용은 이렇다.

그런데 672년에 만들어진 절이라고요????

헐......


멋진 소나무 하나를 지나쳐,


경내로 들어가는 주출입구 역할을 하는 만세루를 본다.


그런데,

올라가다 보면 왼쪽에 이런 것들이 있어,

주지스님의 어린이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대웅전 앞마당이...

아..........

부처님 오신날이라고 이렇게 화려하게 가려놓으셨음.....

나는 이것이 참 아쉬웠다.

그냥, 쌩 앞마당을 보고 싶었으니깐.

그런데 니가 여기 온 날은 석가탄신일 다음날이야~~~



연등을 등지니 만세루 이름이 보이고,


그 자리에서 왼쪽을 보면 이런 장면.



다시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역시나 종이 있다.



만세루에는 역시나 북과 생선이 있었는데,


어찌냐.... 

건물이 기울고 있단다...


대웅전을 보고 오른쪽에 있는 무량해회 이름의 건물이 있는데,

연등은 화려하고 사람도 제법이라 정신이 없어서


좀 한가한 쪽으로 넘어왔다.

여기는 극락전 앞마당.



이것은 고금당.

고금당 = old 금당.

그렇다면 이게 옛날에 대웅전이었단건가??


아니 근데 이것이 보물이야..

고쳐지은게 1616년..... 광해군 시절에......



이것은 극락전.


크라쓰 있는 건물.

그래서 일찌감치 국보되었음.

현존 이 나라 목조건물 중 최고령.


내부를 보면 더욱 크라쓰(=오래됨)가 느껴짐.


극락전 뒤편에 이런 불상이 있는데,

이런 장면 보면 이 나라 사람들이 참 돈이 많은 것 같고,

이렇게 돈 놓고 가는 행위는 잘못이라 생각한다.


이것은 대웅전.

연등 때문에 정면 샷을 찍을 수가 없다...


이것도 국보....

한 절에 국보만 두개...

해체 보수하는 것이 참 대단한 일일 것 같다.


이것은 아까 무량해회 건너편의 화엄강당.



이름에서 알수있다시피 공부하는 건물인데,,

온돌방??? 이런 럭셔리 공부방은 처음 보는듯..

그리고 이것도 보물이다...


빛바랜 단청이 넘치는 크라쓰를 보여주는 대웅전을 지나쳐,




영산암으로 간다.

언젠가 갔었던 쌍계사 불일암 생각에,,

각오를 다졌으나,,,


머여,

바로 저기여?


요라고 바로 옆에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면 뺵뺵한 정원같은 앞마당인데,


이 나무가 무척 특이하다.

형태도 그러하고 돌에서 나있는 것은 더욱 그런다.


다시 대웅전 구역을 들어와 지나쳐,


극락전 뒤 쪽에 있는 삼성각을 보고,


지조암이 있다고 하여,

찾아 걸었으나 끝내 못 찾았다.




요라고 75분 정도 봉정사를 보았는데,

크라쓰 있는 건물들 보아서 좋았으나,


공부를 좀 해야겠더라.

절은 제법 다니는데도,

종교는 불교가 아니고,

불교도 건축도 잘 모르니,


그냥 와서 마냥 좋음을 느끼고만 간다.

어케보면,

음... 그런걸 느끼는게 여행이라는 것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지만,


알면,

더 많이 보이고,

더 많이 느껴지는 것은 경험으로 체득한 것이니.


책을 좀 보자.




그런데 차가 여기에 있네?? 

사실은 안내도 있는 곳에도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똑같은 주차비 내고 여기에 주차하는 님들은 머세요??

머긴머여... 다 내려가서 보니, 말하니까 문(=체인) 열어주더만....




그런데 여기까지가 11시 33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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