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98000km

朝聞道夕死可矣 2018. 1. 29. 18:23

시간은 잘도 간다.

까꿍이도 잘도 간다..




0110


아침에 일어났는데, 눈이 많이 왔다.

모처럼.

순천살면 이 정도의 눈을 보는 것은 드물다.

그 드문 현상이 하필이면 광주가야 하는데... 젠장.


꽤나 쫄면서 힘들게 광주에 왔는데,

광주는 당연히 순천보다 눈이 더와...

그래서 안전하게 돈내고 지하주차장으로 까꿍이를 모셨다.


카메라 가게 오느라...

저번에 경주다녀오면서 번들렌즈 캡을 잃어버려서,,

그것도 사고 필터도 사러 왔는데,,

거의 1년 만에 갔는데 사장님이 나를 알아보시더라.

진짜 짱 친절하시다.

돈도 많이 버신걸로 아는데...


그리고 모처럼 인생에 큰 도움주신 부자누나를 오랜만에 만나서 담소를 나누다가,

문득 밖을 보니,, 계속 담소나누고 있을 기상상황이 아님을 깨달았는데...


늦었어..........


50분만에 요라고 되었다...


고속도로 탈 때까지,,

아주 제대로 발발 떨었다.


다행히 고속도로는 말짱한 상태였다만,,

확실히 타이어가 다 된 듯하다.


쫄기는 내가 쫄았는데,

어째 배도 더 일찍 고픈거 같고야...


겨울 싫다..




0125


미쿡을 다녀왔고,

오랜만에 까꿍이를 시동걸어 아부지가 주문하신 면세물건 배달을 가는데,,


왜 내가 우리나라 컴백한 날이 이리도 춥냐......


뚜껑까는건 생각도 안하고,
히타빠방하게 틀고 조신하게 운전해서 왔다.


개동생들은 잘 있다.

이 두마리는 모녀다.


광주의 진산인 무등산 꼭대기에 눈이 쌓여있는 것이 보이는 광주집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는데,

알고보니 좀 슬픈 통수였다.


또 면세품 주문하신 분이 있어서,

가져다 드리고 순천 우리집으로 가는데,

미니에서 저런색도 나왔었나... 싶어 신기했다.


그렇게 집에 돌아가는 길에 98000km.




춥다.

너무..


세차도 해야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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