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134000km

朝聞道夕死可矣 2020. 1. 9. 23:46

강릉을 다녀오니 천키로가 후딱 올라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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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km를 달려 도착한 목적지는 숙박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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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와보고 싶었던 박이추 할아버지 커피가게.


여기는 테라로사 사천점.

종일 커피묵고 다닌 강릉 이틀째 일정이었다.


일부러 까꿍이가 보이는 자리에 앉아서,

만화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어느 순간 밖은 저런 장면이 되었다.

그랜져 동호회인줄..


공간이 참 이쁜 까페였다.


점심묵고 나와서 한장.

강릉까지 왔는데, 바다배경으로 까꿍이 사진 남긴건 이것뿐이다....


점심묵고 또 커피묵으러 온 곳은 안목해변.

6년전보다 더 커피집이 많아졌다.

주중인데도 비가 와서 그런지 까페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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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에 안목에서 커피묵고는,

도저히 커피를 더먹거나 어딜 가야겠다싶은 마음이 안생겨서,

숙소에 일찍 드왔고,

잠이 오지 않아 상당히 당황했었다.

그런데 커피를 그렇게 먹고 다녔으니 그럴만도 했던거같다.


무튼, 

다음날이 되었고,

혹시나 하여 밖을 보니 역시나 이런 상황.


더는 기대할 것이 없어서,

바로 집으로 출발했다.


돌아가는 길은 생각보다 편안하지 않았다.

강릉을 넘어서면서 1~3도 사이의 외기였고,

비가 눈으로 바뀌며,

진부령 즈음에는 시야도 무척 좋지 않았다.

상당히 정신차리고 조심스레 까꿍이를 몰았다.


게다가,

원스탑 전략ㅋㅋ을 구상했는데, 

첫번째 스틴트를 길게 가져가다가,

저지경이 되어서 5km 정도를 더 기어가,


벌곡휴게소에 들어갔다.

이래저래 돌아오는 길이 쫄깃쫄깃했다.


순천 들어오니 2박 3일간의 연비는 저랬다.

겨울은 연비가 높아지는 계절....


동네서 장도보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3일만에 천키로가 되었다.




간만에 까꿍이가 먼동네 가고,

염화칼슘도 묵고,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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