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Go/ETC

명전행2

朝聞道夕死可矣 2022. 1. 22. 23:46

난 오래된 게임기로 오래된 야구게임을 하는 오래된 사람이다.

 

 

3년전 나의 생일에 선물로 받은 2K13을 하고 있다.

이미 전에 하나 키워 보냈고,

그 다음에 하나 키운 것도 얼마 전에 갔다.

 

처음에 키웠던 놈은

브루쓰 웨인. 맞다. 그 박쥐놈.

좌완 오버핸드 스타일이었는데,

이번에는 먼가 정반대 꼴로 만들어 보았다.

우완 언더핸드하고 싶었으나 없어서 사이드암.

나름 모델은 김X현이었다.

이름은 피터 파커. 맞다. 그 거미놈.

 

 

사실 나는 밀워키랑 인생에서 접점이 정말 없는데,

이상하게 밀워키에만 꽂혀가지고,

이번에도 밀워키 투수로 만들었고,

마이너에서 오래놀아봤자 별 메리트 없다는 것은 알아서,

첫해에 바로 더블에서 트리플 거쳐서 메이저로 바로 데뷔했다.

키는 5피트 7인치(=170cm)로 설정할 수 있는 키 중 가장 작게 설정하여 김병X과 더욱 싱크로율을 높였다.

첫 해에는 스탯이 워낙 별볼일 없으니까, 선발로 5이닝도 못던지고 강판되고 그랬는데,,

이게,

말도 안되는 사고를 친다.

 

 

메이저 첫 승을 퍼펙트로 해버린거다!!!!!!!!!!.......$$$$$$

 

 

그 후로, 머 이런것들 해가며,,

 

 

열심히 이렇게 투레이닝하며 스탯을 올렸다.

피칭은 컨트롤 우선, 배팅은 컨택 우선으로 해야,

투레이닝(지들 말로 DRILL)으로 스탯올리기가 편허다.

 

 

풀타임 세번째해부터는 1선발이었기 때문에,

늘 매치업도 상대방 1선발인지라, 우리팀이 못치면 저런 초과근무도 종종 있었다.

피칭 전략은 저번 박쥐놈과 마찬가지로,

최대한 스트라잌을 던져서 많은 이닝을 먹어주는 스타일이다.

주자 쌓인 상황에서는 2스트라잌 잡고 볼을 던지기도 했다.

 

완성형이 되고 나서 던지는 구종은,

포심(105마일), 커터(96마일), 서클체인지업(70마일 언더), 스크루볼(70마일), 스플리터(93마일)이다.

피칭 레퍼토리는,

포심, 커터, 서체로 베이스를 깔고,

한 사이클 돌면 스크루볼 추가하고, 8회부터는 스플리터를 추가했다.

그러나 그 전에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스크루볼과 스플리터를 던졌다.

타자들이 가장 잘치는 공은 미드존으로 들어오는 서체였고,

타자들이 가장 못치는 공은 스플리터였다.

서체는 낮게 던지는 것보다 하이존으로 던지는게 더 효과적이었다.

커터도 우타자 바깥쪽 하이존으로 던지는게 가장 효과적이었다.

사이드암인데 슬라이더가 없는게 좀 특이한데,

실제로 그런 선수는 거의 없을테지만,

저번에 박쥐놈이 안던진 공 위주로 구성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하지만 대체재인 커터가 거의 스트라이크존을 횡단하는 수준이라,

슬라이더가 필요하지는 않았다.

물론 있었으면 더 강렼했겠지만..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저런 구대성놀이 또는 한기주놀이를 할 수 있었다.

 

 

저니맨같이 키웠던 박쥐놈과는 다르게,

이번 거미놈은 원클럽맨으로 키웠다.

그래서 타격스탯을 많이 올릴 수 있었고,

팀 누적기록도 갱신해보고 그랬다.

총 14시즌동안 월드시리즈 우승은 10번 했다.

 

 

올스타와 사이영은 데뷔년을 제외하고 매번 가져갔다.

 

 

그렇게 계속 내셔널리그 팀에서만 뛰니까,

타격기회가 많아서,

말년이 가까워지니 굉장히 강타자가 되어 있었다.

 

 

어느새 말년이 왔다.

말년이 되었을 때, 이 거미놈은 무려 42세였다.

진정,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말년 어느 날은 2피안타 완봉승을 하면서,

4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을 때리는 개엽기 오타니 상위호환 짓도 할 수 있었다.

 

 

말년에 42세의 거미놈은 28승 2패에 283이닝을 던지며 조자룡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보다시피 나머지 선발놈들의 태업인거지? 대단한 퐈이아짓으로 인해...

 

 

플레이오프도 못갔다..........

42세 1선발이 283이닝 쳐묵어주고 28승을 했는데,

나머지놈들 다 합쳐서 43승했다는 써프라이즈 퐈이아~~~!!!!

근소하게 한경기차로 지구 꼴지는 면했다.

세상 혼자사는거 아니란다......

 

 

어쨋든 저렇게 거미놈의 야구는 끝났고,

나름 팀과 믈브에 족적을 남겼다. 이게 무슨 으미가 있지?

 

 

 

그리고 시간이 지나자 HOF에 드가게 되었고, 그 뒤로 아무것도 하지못하게 되었다.

 

 

거미놈의 최종 스탯이다.

확실히 투수는 왼손이다.

그리고 당겨치는 것보다 밀어치는게 훨씬 안타가 잘된다.

 

 

이렇게 거미놈과의 야구도 끝났다.

다음을 고민중인데,,

음...

클로저를 한 번 해봐야겠다.

스타일은 박쥐놈스러울거 같은데,,,

이게,, 많이 안던지니까, 스탯올리기가 잘 안될것 같긴 하다.

이 두 녀석보다는 훨씬 리얼한 선수생활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럼,

기념품을 만들어봐야겠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기념품 만듬ㅡㅡㅡㅡㅡㅡㅡ

 

작업하기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가,

아들놈이 빠빠옷 만들어달라고해서,

이제서야 만들어서 오늘(220302) 왔다.

 

 

뒷면은 이런다.

활용도 높게 요즘 살이 많이 쪄서 크게 만들었다.

밀워키의 28번 피.파커

그리고 그 아래 심난한 것은,,,,

 

 

거미놈의 통산 타격스탯과 투구스탯이다..........

설마... 했는데, 이렇게 잘 되었다.

 

 

이렇게 명전 굿즈를 또 하나 만들어서 입게 된,

즐거운 오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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