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3일에 조리기구를 하나 샀다.
나는 혼자 사는데,
집에서 딱히 잘 먹지를 않는다.
희한하게도 난 배가 잘 고프지 않다.
그런데,
직장 퇴근 후에 음료수는 가볍게 홀짝홀짝하는데,
음료수와 함께 먹을 음식이 필요했다.
늘쌍, 과자쪼가리에 먹는데,,
이 짓도 몇 년 되니까 과자도 맛이 없다.
그리고 과자도 꽤나 비쌈...
그래서 삶에 변화를 주고자,
이상하게 오프너 사고 삶에 변화가 많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조리기구를 구입했다.
ㅋㅎ
계란말이를 만들어주는 기계다.
과연,,, 저렇게 될까?
계란말이 만들어주는 기계가 꽤나 유행했었나보다.
검색해보니, 상당히 많던데,,,
저건 그런 기계들중에 조금 비싼거다.
자본주의 사회니까,,,
성능(또는 가치)은 가격에 정적 상관관계를 갖는 거 아닌감??
예. 한 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미혼남성이 10시에 직장에서 퇴근하고 직장인 복장으로 마트에 가서 설레는 마음으로 저것들을 사왔다.
기계 내부에 식용유를 발라주고,
나머지 것들을 잘게 다져서?? 계란에 섞어 기계에 넣어준다.
이렇게...
그리고 막대를 하나 꽂아주면 나중에 손잡이가 된다.
뚜껑을 닫고, 전원을 연결해준다.
그러 터미네이터처럼 빨간 불이 들어오는데,
별도의 전원스위치 따위는 없다.
전기가 들어오면 그냥 가동되는거다....
생각보다 시끄럽다.
한... 6~7분 걸린다는데,,,
정말 먼가 만들어져서 올라온다.
그런데 그 모양이....
좋지는 않았다.
다되었으면 녹색불이 켜진다.
그런데 올라온 결과물이 맘에 들지 않아서,
다시 꾸겨 넣었다....
한,,, 녹색불을 두세번 보고나니,
먼가 타는 내음이 났고,
결과물을 꺼내었다.
생각보다 양호한데??
난 탄 걸 무지 좋아한다. 암걸린다.이ㅅㅋ야... 보험도 없자나....
오호??!!
생각처럼 엄청 간편하지는 않은데,,
나름 커스텀하기도 쉽고 그래서,,
이것 만들어 본 이후에도 몇 번 더 만들어보았다.
근데,
저게 제일 잘된거다....
오늘도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