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Not Opener

울릉도 출장 ㅡ 3일째

朝聞道夕死可矣 2014. 9. 6. 06:40

울릉도에서 3일째.


드디어 비바람이 몰아쳤다.

젠장...


마지막날인데,

비바람이 몰아친다.


포항에서 출발했던 배는 다시 포항으로 회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황은 그렇게 9년 전과 똑같이 되었다.







안용복 기념관



날이, 흐리다.


쓸데없이 방파제나 찍고....


여기가 안용복 기념관이다.

무슨 산골짜기에 있다.


안에 들어가면 센터 홀에 이런 물이 떨어지는 형상의 장식이 되어있다.


그런데 저거, 장식이 아니고 레알인가봐...


미안하지만, 안에는 별로 볼 것이 없었다.

그래서 아무도 가지 아니한 옥상에 올라가 비를 맞고 돌아다녔다.










수족관(애쿠애리움)


비바람이 몰아치는데, 수족관 가는 길이 참 멀다.


어맛!! 요것은 쫄복아닌가요??

못생겼다. 그리고, 잘못잡수면 뒤진다는 그 생선 아니요??

죽음에의 공포를 떠나서, 나는 복은,,, 맛이 없더라.

복요리 중에 그나마 나았던 것은,, 복지리였던 것 같으다.


맛있고, 그래서 비싼거.

생선회를 많이 먹어보진 못했지만, 줄돔이 짱이었다.

근데, 저게 줄돔이 맞긴 하나???


저런 수족관 같은 장면은 수족관이 아니라,

진짜 바다에 들어가서 보는거다.

저 건물을 들어가서 나선형 계단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해수면 아래 5m 위치에 수하?? 건물을 지어놓아서,,

음.... 저렴하게 수족관 만든 좋은 아이디어 같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쪽바리 벤취마큉이란다...


해중전망대 부근 바다를 걍 찍었는데, 분위기있다.












나리분지


울릉도 유일의 일정규모 이상의 평지동네인 나리분지를 간다.

그런데, 길이 저래.

정말, 오프너 생각 많이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타이어 소모가 빨라서 걱정이다.


저 펼쳐진 들이 나리분지의 일부다.

울릉도에는 저 정도의 평지가 없다.

비교적 넓은 평지라 살기 좋을 것 같지만,

항구와의 접근성은 섬이라는 공간에서 상당히 중요하다.


2006년에는 범죄없었단다.

그런데, 범죄가 없을 것 같았다.

동네 주민을 거의 못 봤다.

비왔으니까 안 나오셨겠지만,....


집이있다.

신석기시대 집인가??


이게 다.. 서울에 그 미친 영감탱이 때문이다.


이런 집도 있다.

이 정도면 신석기는 아닌 것 같다.







이렇게 나가야할 날에 못 나가고,

무척이나 여유있게 당일 일정을 마쳤다.


일과 끝나면, 밥 묵어야재.

비오는 날이니까,,,,


공기봐라.

표리부동(表裏不同)의 실제다.

밥뚜껑에다가는 복받으세요 해놓고,

밥그릇에다가 밥을 75%만 담는 장난질은 머여!!

게다가 저게 2000원이야.

둘 중에 하나만 하셨어야 하는거 아니여요 사장님?


주메뉴는 이거였다.

비오는데 칼국수,,, 좋아들하지.







이렇게 울릉도에서의 3일째 하루가 역시나, 음료수와 함께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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