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다.
예수님 생일.
3일 연휴가 되어서 아내와 여행을 계획했는데,
장소는 경주다.
내가 초딩 저학년일때 경주를 갔었다.
그런데 그게 거의 기억이 없고,
신라 천년의 수도를 이제 나이 좀 묵었으니 좀 더 보일 것 같아서,
그리고,
하루만으로는 못 볼 것 같아서,
경주로 정했다.
9시 40분에 출발.
다행히 추운 날은 아니었다.
230km를 달려 도착하니, 이런 경주스런 장면.
월성동네
이것부터 보고싶었는데,
젠장...
1월 18일까지 이렇게 공사중일겁니다..
하지만, 의지를 가지고,
양철 펜스 틈으로 뺴꼼히 요라고 담었는데,,
아... 정말 보고싶던 첨성대였는데,,,
아쉬웠다.
여기가 월성인데,
신라 왕이 살던 성이란다.
지금은 이렇게 허허벌판인데,
널려있는 주춧돌들로 보더라도 머가 많이 있었음을 짐작할 뿐.
동궁과 월지
월성에서 길 건너면 여기다.
사실 나는 안압지로 알고 있었다.
안압지는 조선시대 때 붙여진 이름이고,
신라 조상님들은 월지라고 불렀단다.
입장료는 개인당 2000원인데,
이게 1회용이고, 미리 끊는게 가능하다.
미리 끊는건,, 나중에 제법 편리하게 작용했다.
들어가면 이런 모습.
연못 주변으로 건물들 만들어두고,,
노신게죠?
워낙 야경이 압도적인 곳이라,
낮에 가면서 별 기대를 안했는데,
낮에, 그것도 겨울에도 충분히 멋진 공간이었다.
하여튼,
우리 조상님들은 연못만들어 놓고 노는 걸 좋아하신 듯.
다른 예로는,,, 경복궁에 경회루, 향원정, 남원에 광한루, 보길도에 세연정 등..
이렇게 뺑 한바퀴 둘러보고 나왔다.
석빙고
동궁과 월지를 보고 다시 월성동네로 들어와 월성을 쭉 건너가는 루트로 잡았는데,
그 중 첫번째 보인 것이 이 석빙고.
냉장고여...
설명 보시면,
일단 보물이고,
신라 때 만든게 아니고, 조선 중기 때 만든거다.
요라고 월성을 건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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