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Go/먹음

6월의 먹방

朝聞道夕死可矣 2018. 7. 1. 02:25

여름이 되었다.

내 생일도 여름이지만, 난 여름이 싫다.


싫든 좋든,

먹음의 퀄리티는 더욱 향상될 것이다.




난 여전히 아침밥 묵고 출근하는 아재다.

그런데 밥묵고 설거지하고 출근해도 직장에서 출근순위가 Top3 안에 든다...


6월의 첫날에,

직장에 저녁밥묵으러 가고 있는데,

아내님께서 전화하셔가지고,

식당가던 발걸음을 바로 돌려 아내님과 함께 떡볶이를 묵었다.

그런데 거기가서 또 직장동료 만난건 뭥미냐...

떡볶이집에서 인당 1만원씩 묵는건 어렵지 않다.


많이 묵었으니, 집에 와서 과일 디저트를 묵었고,


몸에 좋은 음료수를 마시며 불금을 보냈다.




토요일은 친구가 혼인하여 광주다녀와서는 갈증에 한병 바로 때렸는데,

이 음료수 정말 귿이다.


그리고 아내님께서 내어주신 저녁밥 잘 묵었다.


그리고나서, 부장님께서 제가 머가 이쁘다고 하사하신 음료수를 마시며 야구를 열심히 했다.




일요일에는 아내님께서 이상적인 밥을 내어주셨는데,

고추장 듬뿍 + 김치 듬뿍해서 무슨 화나는 일이 있으신가.... 했다.


화나는 일은 없다며, 미숫가루음료를 내어주는 이쁘고 착한 아내님이시다.


저녁밥은 돈까쓰와 볶은 김치안에 쏘쎄지와 오징어국이었다.

밀가루 안드신다더니, 돈까스는 어디에 숨겨놨었는지....

김치는 내게 상당히 시어빠진 상태였는데, 볶아내어주셔서 감사했다.




당분간 아침국밥은 소고기미역국밥이다.

형편도 넉넉치 않은데, 소고기는 넉넉하여 문득 슬픈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직장동료의 온정으로 힘내서 일해본다.


그렇게 열일한 화요일에는,,

야간근무하고 와가지고 독이 잔뜩 올라있어서,,

저번에 묵다 남은 음료수 묵고,

뉴질랜드 음료수도 묵었다.

뉴질랜드,, 좋은 나라다.




국경일에는 목포를 가서는,,

1년 전에 갔던 가게에 가서 수육무침과 만두를 묵었는데,,

아.... 캐핵존맛. 이거 진짜 핵맛이다.

아..... 머라 말을 못하겠다.

아내와 마주 앉아서 묵는데, 서로 별 대화도 없이 묵기만 했다.

대화했던건,,, 사리 추가하냐마냐와 감탄사 뿐....


감탄 이후 좀 걸었는데, 넘나 더워서 조금만 걸었고,

오래된 까페에 들어와서, 아내님은 레몬에이드, 나는 언제나처럼 아아를 묵었다.

맛있었다.

금방 없어졌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코롬방빵집에서 사왔던 빵들을 묵어보았다.

모든 빵은 꾸덕꾸덕하여 맥주생각이 많이 났다.





금요일에 퇴근하며 마트를 들러 먼가 새로운 음료수가 있길래 사와봤는데,

순대가 아깝다 느껴질 정도로 맛이 나와 맛지 않았다.

역시 난 과일맛 음료수와는 잘 안 맞는거 같다.




토요일이다.

나는 근무날이어서, 아침밥 요라고 묵고 일하러 갔다.


퇴근하고 오니, 아내가 저녁밥을 이렇게 내어 주셨다.

둘이 묵고 사니, 식자재 하나 사면 참 오래 묵는다고 갈치를 보니 그러게 느껴졌다.




다음날 일요일에는 아침 일찍 라이딩을 다녀왔는데,

우리 부부가 참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기분 좋은 우리 부부가 묵은 일요일 아침밥.


기분은 저녁에도 좋았는데,

잔뜩 업~된 아내님께서 야심차게 내어준 오리는 별로였다.

그래서 아내님은 더더욱 동네 친환경가게를 안가고 있다.



기분이 좋아서,

한캔, 한병~~

헤헤ㅡ




당분간 아침밥은 바지락감자된장국밥이다.


모처럼 저녁밥을 소고기를 묵었다.

그러고 싶어서 그랬다.

맛있고, 

좋았다.





화요일은 야간근무하고 와서,

한잔하며 야구했다.




선거날 아침밥.

달걀이랑 북어미역국에 저러게 묵었다.

그런데 달걀은 내가 구운(?) 거다.

아내님께 잘했다고 칭찬들었다가,

막판에 달걀이 좀 덜 익어서 칭찬을 듣다 말았다.


점심은 아내와 동네 김밥과 피자와 라면을 팔았던 가게에 김밥을 묵으러 갔는데,

김밥을 안팔아서 저런 것들을 묵었다.

맛은 머 그냥저냥..

가게 이름을 바꿔야할듯... 떡피라로!!


점심에 아내와 여기저기 다녀와서,

기분이 좋고 그래서 음료수 호로록~


얼마 묵지도 않았는데, 

아내님이 해장하러 가자고 하셔서 저번 2월에 갔던 가게에서 다른 추천메뉴를 묵어보았는데,

저번에 묵은 추천메뉴가 더 좋았다.


아무래도 짬뽕을 묵고났으니, 먼가 헹군다는 느낌으로 호로록~




금요일이다.

야간근무가 아니어서 퇴근길에 마트에 들러서 이것을 사와보았다.

나는 아맛나 아스크림을 싫어한다.

맛이 없다기보다는 아맛나같은(=죠스바, 스크류바) 식감을 싫어한다.

그런데 이건 그런 불쾌한 식감이 없는 아맛나빙수다.

두개에 이천원인데, 훌륭했다.


한주가 이래저래 끝났다고 하기에는 다음날 젠장근무다.....는 기분으로 음료수를 묵으며 야구를 했다.

백련막걸리도 갠짐했고, 오랜만에 그롤쉬는 훌륭했다.




토요일에 근무하고 왔는데, 아내가 동네식당을 지정해 놓으셔서 그리 갔다.

옛날에 빵집에었던 자리에 새로 생긴 식당인데,

짬뽕씨푸드파스타와 오리엔탈목살스테이크를 묵었다.

맛은 있었는데, 개념이 없었다.

테이블에는 숟가락 밖에 없어서 직원분께 다른 연장도 달라하니 젓가락과 포크를 주었기에,,

나는 저 목살 덩어리를 젓가락으로 크게 집어 내 이빨로 잘라묵었다.......

짬뽕 앞접시는 제공되었는데,

스테이크 앞접시는 없어서, 짬뽕 국물을 드레싱 삼아 스테이크 묵었다.

직원분들이 우리 부부가 싫었던거는 아닌거 같고,,

음식은 맛있었는데.........


아내님께서 몹시 키위쥬스를 땡개하셔서 내 커피까지 사주셨다.

ㅋㅋ



메밀 음료수를 마시며,

기나긴 토요일을 마무리했다.




다음날, 광주집에 잠깐 들렀는데,,

역시 엄마다.


점심은 아내와 동네 원탑 돼지고기집에 가서 목살을 묵었다.

아... 여기 넘나 맛있다.


넘나 맛있어서,

처음보는 바나나맛 소다 음료수를 사와서 묵어봤는데,,

애들 장난도 아니고... 참...


점심은 돼지묵고,

저녁은 소를묵고..

아내님의 식욕이 승천중이다.

덕분에 나도,, 맛있다.

소잔니...


고급지게 밥묵고, 설거지허고,,

좋은 기억의 꼬젤 음료수를 묵으며 일요일을 보낸다.




다시 출근이고,

당분간 아침밥은 미역국밥이다.

아내님 말씀으로는,, 미역국이 그나마 쉬운 국이란다.



점심은 직장동료에게 추천받은 냉면집에 

직장동료들과 함께가서 내가 샀다...

음... 지금껏 순천에서 묵어온 냉면들과는 다른 맛이었는데,

좀더 올드한 느낌??이었다. 이런게 진주냉면의특징인지는 몰르겠으나,

다른 느낌으로 맛있었다.

순천에서 묵은 냉면 중 이것이 최고였다.


그리고 퇴근해서, 

약빨고 격렬하게 재택근무를 했다.

살다보면 이럴 일이 있다.




화요일은 아내님께서 갈비탕을 묵고 싶다하여,

퇴근허고, 갈비탕 묵을 식당을 갔는데,, 정기휴일....

그래서 근처에 그래도 자주 가는 동네 국밥집에 가서 고기궁물 묵었다.


고기궁물이 느끼해서...

담백한 순천만 음료수...




다음날은 퇴근해서 이런저런 때깔 고운 음료수들을 마셨다.

이것저것 묵어보지만,

세븐브로이의 이 맥주는 클래식이다.




다음날에는 아내님께서 아무 맥락없이 냉면을 묵고싶다하셔서,

저번에 직장동료들과 묵었던 동네 냉면집을 갔다.

여기 냉면은 먼가 대단한 것이,,

몸에 좋을거 같은 맛인데, 맛있다는 것이다.

작지만, 만두도 맛있고..

당분간은 여기다.


그리고 못보던 음료수가 있어서 집어왔는데,.,,,

욜~~~

색깔이 참 이쁘고, 

묵고 나서 쩝쩝거리면 꼬소한 맛이 스윽ㅡ 올라오는 예상외로 좋은 맛이었다.




금요일에 야간근무를 하고,

음료수와 함께 한주를 마감했는데,,

이 녀석은 상당이 라이트허다.




토요일에는 아침부터 아내와 이성교제 하던 때에 즐겨가던 까페를 가서,

점심밥 묵을 식당이 문열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점심밥을 묵으러 갔는데,

순천에서 최근에 꽤나 핫하다는 파스타 가게였으나,,

우리 부부밖에 없었다.

아내는 매운크림소스파스타를,, 나는 게살로제파스타를 묵었는데,,

꾸덕하고 졸맛이다.

훌륭했다.

다음엔 그냥 크림파스타를 묵어봐야겠다.


저녁밥은 요라고 묵었다.

아내가 돈이 없어서 찌개에 고기를 많이 못넣었다고 말하는게 조금은 슬펐다.


하지만 정말 슬픈 것은 이제 시작이었다.

멕시코하고 축구하는 것을 보았는데,,

야.............. 진짜 우리 선수들 열심히 뛰더라.

하지만, 열심히 한다고 다 잘하는 것은 아니었는지, 결과는 아쉽게 되었지만,,

열심히 뛰는 모습이 참 좋았다.

우리나라 축구국대가 월드컵 16강 가도 내 삶이 달라지는거 없으니,,

다음 독일과의 경기는 열심히 뛰는 것도 보고싶지만,

선수들이 좀 더 즐거운 모습이면 좋겠다.


안타까운 마음에,,,

빨간색을 좋아해서.... 허허....




아침에 공룡영화를 첫타임으로 보고왔는데,

아내님께서 또???!!! 냉면 묵고잡다고 하셔서,

호수공원을 또 갔다.

아내는 비빔냉면, 나는 동치미 국물 베이스인 물냉면을 묵었는데,,

고기도 2인분이나 잔뜩 묵었다.

맛있었는데,, 아쉬웠던 것은,,

내가 묵은 동치미 국물 베이스인 물냉면의 당도와 온도였다.


집에 와서는 화장실 청소를 했고,

그랬더니 갈증 지대로여가지고,

지중해를 떠올리며 이태리 음료수를 마셨다.

끝맛이 살짝 꿀맛나는 것이,, 아주 훌륭한 라거다.


그리고 저녁.

아내가 야심차게 내어준 닭요리인데,,

유기농 가게에서 닭사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우리 부부는 공감하고 아로새겼다.

허허허ㅡ



닭에 많이 빡쳐가지고,,, 진리의 체코 음료수를 묵으며 마음을 진정시켰다.

내가 묵기에는,, 캔 음료수 중에서 가장 퀄리티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음료수가 아닌가.. 싶다.




한국전쟁 발발일부터 당분간 아침밥은 돼지찌개밥이다.


여름에 묵기 좋은 스텔라와 함께 

월요일 저녁을 보낸다.




직장동료가 이것을 나 묵으라고 가져다주어서 정말 고마웠다.

다만, 난 케찹을 무척 싫어해서,, 칼로 다 긁어내고 묵었다.


저녁은 아내와 닭갈비.


그리고 왠지,, 월드컵 마지막 경기일 것 같던 독일전을 음료수와 함께 보았다.

일단, 저 음료수는 너무 시큼하여 내 취향이 아니다.

그리고 축구는 정말 잘했다.

정말.

이겼다는 결과때문이 아니라, 선수들이 뛰었던 그 90분 내내 치열함에 고마움을 느꼈다.

다행히, 마지막은 그렇게 훈훈했다.




아내님께서 이번에는 닭발을 묵고싶다 하셨다.

난생처음, 닭똥집을 묵어보았다.

배달은 좀 늦었지만 배달요금을 받지는 않았고,

무엇보다도 닭발이 참으로 맵지도 않고, 적당히 불맛도 나고,, 훌륭했다.


그리고 일본과 폴란드전을 보았는데,,

젠장... 그 따위로 축구할거면 폴란드는 랭킹 반납해라.

일본도 잘한거 없으니, 조용하고.




이번에는 아내님께서 시큼한 것이 땡긴다고,,

내게 밥과 달걀 후라이를 만드라고 명하셔서,

만들었다.

잘.

아내님께서 잘만들었다고 칭찬하고 흡족해하셨다.

내 식사를 강제종료시킬 정도로.


식사종료되어서,, 비상식량 데워서 끄롤쉬랑 함께 묵었는데,,

끄롤쉬는 닥치고 병을 사자.




토요일에 젠장할 근무여서 일하고 있는데,,

아내님께서 만두랑 김밥을 묵고싶다고 퇴근길에 사오라고 하셨다.

허허허허ㅡ

말잘듣는 나는 사가지고 깔아드렸다.

날이 습해서인지,, 만두피가 넘나 흐물거려 조금은 아쉬웠다.


그리고 16강 첫 경기를 보았다.

이 음료수는 맥주90 + 막걸리10 인듯한...

먼가,,, 캔에 오래 들어있는 맥주맛이 난다.

다시 살 생각 없다는거다.




이렇게 엄청나게 양적질적으로 커진 6월의 먹방.

허허허허ㅡ


이렇게 메시의 16강 전반 종료.

메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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