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Go/먹음

7월의 먹방

朝聞道夕死可矣 2018. 8. 1. 09:13

먼가 리즈시절로 돌아가는 듯한 먹방이다.

그럴만하니까 그런다.

하하하하~




메시가 짐싸서 집에가는 장면을 끝까지 보고,


오전에 동네에 커피가 찐허다는 가게에 가서 한컵해보았다.

음... 일단 양이 엄청 작고,

찐하게 묵을거면, 나는 드립보다는 아메체질인거 같다.


그리고 아내님과 부대찌개를 묵었다.

아내님이 햄을 땡겨하지 않으셔서 내가 몽땅 묵었다.


그리고 슈퍼에 갔는데 이걸 두개에 2500원에 팔고 있어서 사보았다.

저번에 묵은 빙수버젼 아맛나가 훌륭했어서 이것도 기대했었으나...

어뤼지날이 훨씬 낫다.


아내님이 있는 생선도 굽고,

김치가 시어서 또 굽고,

얼큰허게 콩나물국이랑 해서 저녁밥상을 내어주었다.

우리 부부는 그렇게 채식했다.


그리고 16강 3번째 경기를 보기 위해서 주무시는 아내님을 두고,

조용하게 조신하게 삼귀엽살 한 덩어리를 오븐에 스윽 꾸어가지고 묵고나서,

막걸리와 함께 축구를 보았다.

결국, 두골넣은 러시아가 8강 갔다.




야간근무를 하고 온 월요일은,

꿀맛나는 이태리 음료수를 한잔하고 잤다.

요즘같은 여름은 이거아님 스텔라.




화요일은 아내님께서 갑자기 격하게 판소바를 드시고 싶어하셔서 순천의 강남동네를 갔는데,

어째... 묵는게 시원찬타 싶더니만,, 잘 안드셨다.

덕분에 나만 1.5인분 묵엇넴.

근데,,, 내가 묵은 냉모밀도,,, 찬물이니까 면이 땅땅한건 좋은데,,

국물이... 영.... 내 취향은 아니었다.


그리고 집에와서 입가심.

이 음료수 갠짐허다.




이것도 나쁘진 않아.

막걸리는 참 좋은 음료수다.

다만, 전날 묵은게 좀더 내취향.


아내님께서 팥죽가게를 가셔서는 비빔밥을 드셨다.

나는 오랜만에 콩국수를 묵었다.

인터넷에 손님추방하는 가게로 올라와 있어서 걱정했는데,

우리도 주문이 제대로 들어가진 않았지만,

잘묵고 나왔다.

근데,

콩국수는 먹고 난 이후가 훨씬 배불르다.


콩국수 묵고 너무 배가 불러서 르뻬 한캔.




7월이 되니 날이 급격하게 덥다.

오후에 퇴근하고 넘나 더워서 바로 한캔.

이게 더 내 취향 르뻬.


퇴근하신 아내님과 옆에 동네 떡볶이집을 가서 떡볶이를 묵었는데,

우리 부부만 가게에서 떡볶이를 묵고 있었다.

나라경제가 좋지않음을 느꼈다.




다음날 점심은, 

아내가 직장에서 밥묵기 싫어서 혼자 드신다고 하여,

같이 묵었다.

오랜만에 간 만두가게인데,

역시 크라스가 오짐.

만두짱.




아침에 일어나 아내님이 만들지는 않고 사오신 육개장을 그릇에 곱게 담아 묵었다.


저녁은 처가에 아버님 어머님 처남이 오셔서 고급진 갑각류를 묵었다.

아무래도 이건 전주에서 묵는게 더 나은거 같다.




담날은 오매,,, 전복죽.


그렇게 무더운 일요일을 집에서 션하게 보냈다.




우리 가족 기념일이어서,,,,,,,,,

고소한 국밥을 묵었다.


그리고 기념일이니까, 이렇게 유의미하게 묵었다.




이걸 함께 묵고싶은 사람이 있었다.




이걸 함께 묵고싶은 사람이 있었다2.





작년에 같이 일했던 직장동료가 세명이나 찾아와서,

직장 근처 식당에서 낙지덮밥을 묵었다.

직장동료들이 베법 매웠을텐데 아무 말 안하고 땀을 삐질삐질 흘려가며 묵었다.



저녁에는 아내님께서 갈비가 땡긴다고 하셔서,,

동네 갈비집에서 갈비를 묵었다.

맛있다.

이것도 몇 번 해보니까 굽는게 느는것 같다.


이걸 함께 묵고싶은 사람이 있었다3.

야... 이거,,, 희한하게 첫잔은 꿀맛이었다.

그랬다...


제법 입팩트 있는 맛이어서,

입가심 한다고 이걸 묵었는데,

묵지말자. 놀랍게 빡친다.




엄마가 아들생일이라고 불르셔서 최대한 취향맞춰 내어주신 생일상이다.

역시 엄마다.

음... 음..



바리스타급 동생은 드립을 차게 내어주었다.

하지만 역시 나는 아메과인듯.

근데 직장에서는 드립묵고 있고....


저녁은 아내님과 이렇게.

아내님이 된장찌개를 묵고싶다 하시며 만드시더니만,,

허허허허ㅡ

이런 싱거운 사람.



지역 어르신이 나묵으라고 이런 호화스런 음료수를 주셨기에,

주신 정성 감사히 여겨 까서 묵었는데,,

이야.... 이게 비싼 맛인가 싶었다.

주로 내가 묵는 음.... 막걸리, 맥주, 소주와는 참 다른 맛이었는데,,

먼가 새로운 비싼 맛.

맛있어서 세잔 홀짝거렸더니,,, 싼 몸뚱이가 받아들이질 못하여 킵ㅡ




어느 일요일.

아내가 갑자기 동네 쌈밥집을 가자고 하셔서,

가서 묵었다.

상추를 참 많이 묵었다.


저녁은 카레를 내어 주셨다.

요즘 아내가 묵을 것 때문에 고생이 많다.


그리고 새로나온 검은 찡따오와 함께 월드컵을 마쳤다.




힘든 월요일 야간근무를 마치고 퇴근하여 짧고 굵게 마시고 잠잤다.




다음날에는 작년에 같이 근무했던 직원들이 와서,

국수한사발 함께 했다.

그런데 살다보니,, 만두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제헌절을 기념하며 엄마가 주신 고기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은 내동생 생일이었는데,

아내님이 찜닭 묵자고 하셔서,

교제하던 시절에 갔던 식당가서 묵었다.

맛있었다.




구인네스 오랜만에 묵었는데,,

기대안했는데,, 맛있었다.




금요일에 직장동료들과 여수를 가서,

어디 깡촌에 바다보이는 까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저녁은 아구탕과 서대회 무침을 비빈 밥을 묵었는데,

무엇도 내 취향이 아니었다.


저렇게 저녁묵고는 쫑포에 있는 까페를 또 갔다.

이쯤되니 지치고 집 생각이 간절해왔다.


집에 가니,

이쁜 아내님이 내가 좋아하는 음료수를 요라고 만들어놓고 기다렸다가 내어주셨다.




토요일 오전에는 아내님이 묵다 남겨논 이태리 음식에 밸런타인쓰ㅡ




일요일에는 출장을 갔고,

출장가서는 걷고 사진찍고 카드긁고 영수증챙기고 묵고 그랬다.

왼쪽에는 잡어탕인데, 난 정말 민물고기와 안 맞다.


월요일에 출장 다녀와서는 나를 기다리던 아내와

직장 근처에 있는 식당에 가서 순두부찌개를 묵었다.

글쎄...

순두부를 즐기기엔 계절이 너무 더워.....




아내와 동네 초밥집에 가서 소고기초밥과 돈까쓰를 묵었다.

이거 다묵고 계산하는데까지 13분 걸렸다.

우리는,

부부다.




고급음료수를 묵으려니 고급안주꺼리가 있어야겠어서,,

저번에 엄마가 주신 돼지고기를 다시 쪄서 묵었다.

역시, 돼지다.

역시, 엄마다.


그렇게 돼지에 음료수까지 묵고나니 상큼한 것이 땡겨서,

수고로움을 무릅쓰고, 엄마가 말씀하신대로 아부지가 주신 과일을 갈아묵어보았는데,

맛나다.

내가 만들어(??) 묵는게 가게보다 맛있는게 있었다.




아내님이 두고 가신 식량이 있어서 묵었다.


그리고 전날 묵어봐서 맛있길래, 아작을 내었다.

그렇게 우리집 냉장고에 과일은 없어졌다.


기아 야구보다가 빡쳐가지고,

너무 화가나서... 술을 바로 묵으면 사고날거 같아서,

진정하고 라면부터 묵었다.

저거,, 아내가 좋아하는 유기농가게 우리밀라면인데,,

밋밋했지만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그러니까, 내돈주고 사묵지는 않는다는 거다.




전주에 아부지가 키우신 복숭아를 배달해드렸더니,

어머님께서 소바를 사주셨다.

복숭아는 아부지가 키우고, 소바는 내가 묵었넴. ㅋㅋ

근데 옆에서 할머니 모시고 소바 묵던 사람이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었어.... ㄷㄷㄷ


그렇게 전주를 다녀 와서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있던 마트에서 소고기 한 덩어리를 사와가지고,

왜그랬는지는 모르곘지만, 스테이크라는 것을 만들어 묵어보았다.

한우는 아니어서 바싹 굽다보니, 스테이크라는 식감이 좀 별로가 되었고,

잘 묵기는 했다만, 다음에는 안해묵을거 같다.

일단, 오븐보다는 후라이팬에 굽는게 더 맛난거 같고,

어쨋든 집에서 저리 해묵으니까 아직도 냄새가 다 안 빠진다... ㅜ

하지만, 막걸리는 참 잘도 들어갔다.


저녁밥삼아 막걸리 두병을 마시고,

잠을 참 잘잤다.




일요일이 되었다. 

점심으로 집에 남어있는 짜파게티를 해묵었다.

돈주고 사묵으라면 진짜장을 묵겠다.


그리고 저녁밥묵기는 귀찮아서 걍 운동하면서 음료수 마셨는데,

페트병에 든 맥주 중에서는 몇년 전부터 저 벨기에 제품을 애용하고 있다.


음료수를 묵다보니 밥이 땡겨서 동생님이 일본가서 사오신 고르곤졸라맛 커리를 묵었는데,,

젠장 햇반 유통기한은 4월까지였다......

그 이후로 계속되는 설사......


맥주를 묵기 시작했으니 계속 맥주로 달린다는 생각으로,,

순토리도 묵고, 스텔라도 묵고 그랬다.

그런데,

아이스 아메리카노 테까웃으로 묵고 거기에 얼음얼려서 저라고 맥주잔으로 재활용 자주하는데,

이상하게,, 저러게 묵으면 맥주맛이 상당히 없어진다.




다음날 해장은 부지런허게 국수를 삶아 열무김치국물에 담가 묵었는데,,

동치미 국물이 집에 없는줄알고 그랬다.

국수를 묵고 나니 참기름 둥둥 떠있는 김치국물이 아쉬워서, 

유통기한을 확인해보니 안전한 햇반이 있길래 저라고 밥도 묵었다.


저녁밥은 마트에서 사온 독일산 피자.

언젠가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를 갔었는데,, 걔네들 음식이 대개 짯었다.

이것도 짜더라.

하지만, 도우가 얇아서 그건 좋았다.




알고보니 집에 동치미가 있어서 재도전했다.


그리고 친구가 계곡에 놀러가자고 해서 물가에서 닭구이를 묵었는데 맛있었다.

물에서 놀고 나오면서는 김치찌개도 묵었었다.




먼가,

엄청나게 먹어댄 7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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