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레고질을 했다.
기록을 보니 2018년에는 레고질을 한번도 안했었다.
그렇게 된 이유가 몇가지 있는데,,
ㅡ 레고가 갈수록 콜라보를 많이하며 비싸지고 있고, 중저가 라인업에 좀 소홀한 듯 하다.
ㅡ 난 테크닉을 좋아하는데 다른 라인에 비해 업글이 잘 되는 건 아니다.
ㅡ 내가 돈이 없다.
나는 마트를 가면 거의 인사하듯이 레고부스를 지나가는데,
먼일로 갠짐해보이는 물건이 있어서 집어왔다.
전주에서 집어왔어...
42093 : Chevrolet Corvette ZR1 이다.
쉐보레 오피셜 라이센스 제품이고, 중국산이다.
부품은 579개.
올해 1월 신제품이고, 난 마트에서 6만원 안주고 샀다.
좌측이 콜벳 메인모델이고, 우측이 B모델이다.
까고,
시작해본다.
B모델 : Hot Rod
핫로드라고 구글링하면 이런 이미지가 있다.
B모델은 핫로드 컨셉인데,
보다시피 인스가 없다..............
그래서 탭에 따운받아서 보면서 했다.
살다살다 이렇게 레고질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이게 A,B 두 모델 모두 드가는 V8 엔진이다.
정말 놀랍다.
이게 엔진이 결합된 섀시.
V8 엔진 구동 구현을 참 대단히 참신하게 해냈다.
세상엔 참 천재가 많다.
104번 숫자와 함께 B모델 조립 종료.
전형적인 핫로드의 형태다.
마치 마차같은...
이게 배기구.
실제로 위 사진에 보다시피 핫로드는 엔진이 노출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배기구가 가깝기 때문에, 4행정의 인터벌이 짧아진다.
하부는 이런다.
프론트 액슬 뒤쪽에서 발생하는 동력이 뒷바퀴로 전달되는 구조가 원래인데,
이건 레고니까,,
뒷바퀴가 굴러가면 앞에 엔진이 움직인다.
현재 대부분의 테크닉 차량 모델에서 조향을 구현하는 방식이 이런다.
공중뷰.
측면뷰.
A모델 : Corvette ZR1
한시간 정도 지나,
이 녀석이 완성되었다.
아리지날과 그리 많이 닮은 것 같지는 않은데,
그건 레고라는 블럭 특성상 제약되는 부분이고,
본넷부터 루프로 이어지는 까만라인을 잘 표현한 듯.
이 ZR1은 7세대고,
6200cc 슈퍼차져 V8엔진으로 최대토크가 거의 100에 달한다........
프론트 립 부분을 요라고 표현했다.
날개모양 판을 반대로 쌓아서 카본립스런 이미지를 연출했다.
측면뷰.
프론트 펜더 뒤에 있는 공기구녕은 스티커로 표현했다.
리어뷰.
리어램프, 4발배기, 양쪽 리어휠 공기 배출구도 어려운 와중에 탁월하게 표현했다.
리어스포일러.
바닥은 이런다.
전체적인 동력구조는 A,B 모델이 같다.
슈퍼차져 V8.
찾아보니 원래 양산모델은 이렇게 헤드가 노출되지는 않았는데,
뽀대용인듯..
펜더는 이렇게 통짜블럭으로 표현했다.
이렇게 간만에 레고질을 했다.
간단히 정리하면,
ㅡ V8 엔진의 움직임을 구현한 방식이 무척 센세이션이다.
원래 레고는 엔진 실린더를 구현한 블럭이 2X2 사이즈로 있는데,
이건 실린더 하나가 1스터드로 표현되어 훨씬 사이즈를 줄이면서도 구현 매커니즘을 잘 살렸다.
이 V8 구현이 이 모델이 가지고 있는 매력의 50% 이상인 듯.
ㅡ A모델은 문짝을 충분히 열리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아서 아주 조금 아쉽다.
ㅡ 촘촘하게 각 부분들이 연결되어 조립되기 때문에 무척 견고하다.
오~~~ 강성을 잘 살렸어....
ㅡ 탭보고 조립(디지털 인쓰)하는 세상이 되었다.
간만에 무척 만족스러운 모델을 만났다.
+ 덤)) 30475 : Off Roader
이게, 끼어있었다.
간단한 부품과 인쓰.
어렸을 때, 레고로 차만들 때 생각이 났다.
그 시절 쓰이던 차량용 블럭들과 기본구조가 그대로 담겨있는 아주 작은 모델이다.
문은 이와 같이 참신하게 걸윙도어.
ㅋㅋㅋ
뽀나쓰도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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