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지리산을 지나면 남해안에 다다르기 전에 백운산이 있다.이게 인지도에 비해 꽤나 덩치가 좀 있어서,이걸 끼고 있는 광양은 실질 생활권이 찢어져있고,좋은 계곡들을 많이 끼고 있다. 어느새 11월이고,아내님이 주신 소중한 휴식일에 어디 가볼까 고민하다가,가을을 즐겨야지심정으로 멀지 않은 곳을 뒤적이다가,저번에 간 옥룡계곡 옆에 어치계곡 끝에 구시폭포라는 것이 있었다.이 나라의 가을은 강수량이 많지 않고, 산지가 높지 않아서,폭포를 크게 기대한 건 아니었고,적당히 얼룩덜룩해서 사람 별로 없는 가을을 즐기고 싶었다. 어치계곡을 끝까지 드가보는 것은 처음이었다.감이 참 많았다.구시폭포에서 구경할거는 크게,구시폭포하고 그 위에 선녀탕이라고 이름 붙여논거,그거 두 개다. 선녀탕 AV의 가치를 느낀다.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