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코나를 타봤다.
여기는 중앙초 근처 쏘카존.
오늘의 차량이다.
셀토스와 고민하다가 코나를 골랐다.
저번 클럽맨과는 다르게 실내외가 무척 깨끗해서 좋았다.
씨트포지션을 보니 전에 여자분이 타신 듯.
일단 주요부위 소독하고,
출발한다.
오늘의 코스는 상사부르크링 하프코스.
하늘도 좋고 차도 없어서 생각보다 재밌게 탔다.
처음 나왔을 때부터 생긴걸로 주목받은 차량이다.
전조등과 안개등이 당시엔 상식 밖이었다.
비슷한 모양새의 차로는 줔크라고 있었는데... ㅋㅋㅋㅋ
작지만 성깔있어뵈는 약간 악동같은 느낌이다.
소형 SUV긴 헌데, 크기에 비해 작게 보인다.
쏘카니까 가장 낮은 트림의 차량같지만,
나는 공조기는 저렇게 직관적인게 편하다.
까꿍이도 로꿍이도 오토지만,
여름이든 겨울이든 실내온도 맞춰놓고 오토로 공조기 돌리는 일은 거의 없는거 같다.
센터페시아가 좀 휑해보이긴 하지만,
송풍구 디자인도 좀 신박하고 조화롭고,
무엇보다도 스티어링휠이 맘에 들었다.
좀 작다싶은 사이즈인데 그 크기가 좋았고,
하단이 저렇게 U자형이라 좋은 자세는 아니지만, 파지가 편했다.
3스포크 스티어링휠 중에 아래가 떡 막혀 있는 경우도 있고,
로꿍이 같은 경우는 손으로 잡기가 좀 불편하게 생겼는데,
이건 편허게 생겨있다.
뒷좌석은 소형SUV니까,, 당연히 넓지 않은데,,
키 174cm인 내가 허리 딱 세워 앉으면 저러게 된다.
트렁크도 세단 아니니까 실제 용량에 비해 활용도야 좋겠지만,
공간 자체가 넓지는 않다.
이래저래 좀 작다는 느낌이 드는데,
전장이 19cm, 휠베이스가 10cm 차이가 난다.
이 차이는 상당히 크게 느껴졌다.
니로는 뒷좌석도 트렁크도 좁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다.
그래서 저 크기 차이가 차량의 성격과 용도와 수요의 유의미한 차이를 만든 듯 하다.
그래서 소형SUV는 틈새시장을 엄청나게 공략한 듯 하다.
쌍용이 상당히 판단을 잘했던 듯...
공간은 그렇다치고,
중요한건 달리기인데,
난 아주 맘에 들었다. 매우 기대이상이었다.
SUV라는 형태의 차를 타면서 코너링이 재밌을거라는 기대를 잘 안한다.
그런데 이 녀석은 일단 씨트포지션도 전고도 그리 높지 않은데다가,
니로보다 앞뒤좌우로 꿀렁하는 느낌이 작다.
그래서 생각보다 재미있게 상사부르크링을 탔다.
그리고 쩜육터보.
조용하게 잘나간다.
냉정하게 까꿍이보다 가속이 좋다.
그리고 니로보다도 조용하다.
모드가 컴포트-에코-스포츠 세가지 있는데,
스포츠모드는 토크가 좀 더 터져주는 느낌이 있다.
전날 탄 쩜오 터보 차량보다 이 녀석이 더 재밌었다.
80분간 51km를 2만원 주고 탔다.
재밌었다.
쏘카 좋아요~~
생각보다 재밌는 주행감이 인상적이었다.
잘나가는 이유가 간만에 공감되었다.
덩생아 이거 좋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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