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7
요즘 건강이 좋지 않아서,
나름 믿는 의사님께 다녀왔다.
동네를 나서는데, 하늘이 이리 좋아..
당연하다.
의사님이 내 망한꼴을 보시더니,
진심으로 불쌍해하심이 느껴져서 마음이 좀 그랬는데,,
맥을 짚으시더니,, 왜 이렇게 몸이 차냐고 물어보셔서,,
어쩔 수 없이 오픈카 오너임을 밝히게 되었다.
다시 직장으로 가려는데,,
무려,, 157km.... 허허허허ㅡ
그래도 패기돋게 까고 가는디...
오메?
머냐 이건....
이렇게 경고등이 들어오게 되었다.
그래도 이날 하루 오지게 열고 다녀서 재미있었다.
0409
금요일에 거래처에 출장이 예정되어 있어서,
앞브레이크로만 밟고 다니기는 좀 그래서,
출장가는 걸 좀 일찍 나서서 병원 들럿다 갔다.
그래서 이렇게 되었다.
나는 출장때문에 마음이 좀 급했는데,
사장님은 그런 내 사정을 모르시니까,,
FL바퀴 공기압이 모자라서 어디 빵꼬난건지 한참을 살피셨단다.
아오... 사장님... 진짜 정주행입니다....
역시나 사장님은 한참 지나 본인 블로그에 정비기록을 남기셨다.
볕좋은 날이어서 까고 열심히 달려 출장지에 도착.
생각보다 출장업무는 빨리 종료되어서,
멀지 않은 엄마집에 가는데 이렇게 이쁜 길이 있었다.
정말 잼날것 같아서 타보고 싶은 이 녀석도 도로에서 만나고..
이 녀석은 배고프다고해서 밥 믹이고..
나는 순천우리집으로 까고 또 열심히 달려서 간다.
아니 그런데,, 평속이 105 정도면,, 연비가 훨 잘 나와야 하는거 아닌감??
젠장...
0413
출근 중에 마일리지가 되었다.
하늘은 좀 구리고, 빗방울도 몇 개 떨어졌지만,,
굴하지 않고 까고 달리는 요즘 나는 즐겁다.
즐거운건 즐거운건데,
빗길에서 오락가락하는걸 보니,
타이어가 진짜 다 된듯 하다.
날잡아서 갈아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