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150000km

朝聞道夕死可矣 2021. 5. 14. 00:26

0426

 

잠을 잘 못자던 때였다.

물론 지금도 그닥썩 잘자는건 아니다.

그래서 좀 일찍 출근을 나섰더니,

저러게 공단쪽에서 해가 뜨고 있었다.

4월이라면 그래도 볼 수 있지만, 5월이면 못보는 멋졌던 일상이다.

 

 

 

0428

 

직장이 쉬는날이라서,

엄마모시고 병원에 갔었다.

오픈카를 탄다면 주변에서 우와우와 하지만,

실제로 내 주변 사람들 중에 까꿍이 탄 사람치고 딱히 즐거워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엄마랑 간만에 핸드메이드 짜장면을 묵었고,

 

 

우리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149000km이 되었었다.

 

 

 

0504

 

어린이날 전날에 약이 떨어지고 몸도 망해가고 그래서,

나름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병원에 갔다.

그리고 당분간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살아가야만 하게 되었다.

젠장.

 

 

그리고 타이어 얘기.

약 천키로 정도 타보니,

전에 타던 미섀린보다는 좀더 나긋한 느낌이고,

좀 빠르게 커브를 돌면 전에 타던 미섀린보다 살짝 못 버텨주는 느낌이고,

연비가 확실히 나아졌다.

분명히 저번 미섀린은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만족스럽다.

지금만 같으면, 다음에도 이거 끼울 듯.

별 차이 없으면 애국해야재.

 

 

 

0513

 

출근하다가 마일리지 넘어버렸다.

5월이라 따뜻해서 출근할 때는 맨날 까고 달린다.

글고, 요즘 까꿍이타면서 사이버포뮬라 OST를 듣고 있어서,

종종 출근길에 운전하면서 뭉클할 때가 많다.

맞다. 아재가 참 주책인거다..

 

 

이거 뜨기 시작했다.

그리고 갈수록 자주 뜨고 있다.

저번 141,485km에 갈았으니,, 그냥 다음주 중에나 갈아버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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