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이상하게 배가 끌렸다.
나는 돈번지 얼마되지 않아 섬에서 3년간 일을 하게 되었고,
그때 배라는 것을 팔자에 없이 많아 타봤고,
그 느린 속도는 시간이 지나도 절대 친해질 수 없는 속성이었다.
무튼,
난 딱히 배를 좋아하지는 않는데,
한가해서 레고를 뛰적이다가 이거를 우연히 발견했는데,
첫눈에 반한 것마냥 어머이건사야해가 되었는데,
공홈에서는 저러게 설명하고 있다.
맞다. 절판모델이다.
근데 네이버에 4.5만원선에 신품이 팔리고 있었고,
종종 가격이 말도안되게 싼 것은 중국카피본이었다.
중국카피본이 있다는 것은 인기있다는 증거다.
난 돈이 없어서, 중나에서 NIB을 배송비 포함 3.4만원에 구입했다.
박스앞면은 저라고 생겼다.
머가 스쿠바 + 보물찾기 + 상어무샤 컨셉인 듯.
근데 굉장히 특이하게 상어가 백상아리 그런게 아니고 톱상어다.
디자이너가 굉장히 특이한 사람인가보다.
박스 뒷면은 저라고 생겼고,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의한 표시사항을 보면,
이 모델의 큰 2가지 특징 중에 하나가 보인다.
바로, Made in Denmark라는 것이다.
148피스 모델이고, 배가 통짜라서 더욱 단촐해보인다.
근데 배가 통짜다.
배가 통짜야!!!
자 여기서 이 제품의 큰 특징 마지막이다.
물에 뜬다는 사실!
박스 앞면에 보면 일부러 안알랴쥼이라는 듯이 써져있다.
대개 레고 배는 물에 안뜬다. 블럭이니까....
미친 가격인 타이타닉도 당연히 잘 가라앉는다.
그래서 물에 뜨는 배가 귀한데, 최근 진짜 물에 뜨는 배가 들어있는 모델은,,
20만원 주면 백원 남겨받는다는 60368 북극탐사선이 있다.
그러니 이 모델이 얼마나 귀한 것이냐....
만드는거야 머... 금방이다.
좀 작은건 사실인데, 비율도 좋고 색감도 좋고 모양도 멋지다.
아주 괜찮다.
다 만들었으니까,,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다.
쉽게 뚜껑(?)을 깔 수 있는 구조다.
모듈러 건물 짓듯이...
나름 소냐시그날 및 어군탐지기로 보이는 디스플레이가 있고,
타코미터와 스피드미터라고 여기자.
그리고 미피들을 태워보니,
아! 이 모델의 컨셉은 스쿠바였지.
그래서 어거지를 써봤다.
투명한 커다란 김치통같은게 집에 없었다..............
보물찾는 스쿠바가 아니라, 해상구난장면 같은 난감한 장면이 만들어졌다.
젠장.....
저러게 어거지를 부려 물에 빠진 레고는,
아들놈 소독기에 넣어 잘 건조시켰다.
ㅋㅋㅋ
헛짓거리했지만,
잘빠진 진짜배도 좋고,
스쿠바 컨셉을 잘살린 미피도 좋았고,
유니크한 톱상어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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