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재다.
운좋게 이쁜 여자와 혼인을 할 수 있었고,
그 이쁜 여자가 아이를 원하는 바람에 아들도 생겼다.
그렇게 외국여행은 종료되었다.
난 중학교 1학년 때 일본을 가봤었다.
지금 생각해봐도 딱히 재밌지는 않았었다.
재밌다기보다는 오히려 군인 시절보다도 많이 걸어다녔던 것 같다.
이래저래, 나의 아들에게는 일찍 외국을 데리고 나갈 생각이 1도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기존의 가족과 함께,
다녀오게 되었다.
비행기는 인천공항 9:35 이륙이어서,
저 시간에 태어나 처음으로 프리미엄 버스라는 것을 경험해보았다.
아주 좋더구먼.
얼마만인가,,,
근데 사람이 정말 많았다.
기내식 한 타임이 있었고,
이래저래어쩌다보니 도착했는데,
오끼나와는 비가 왔다.
체험이 아니고 자연경관구경이 중심인 여행에서 비가 온다는 것은,
망했다는 것이지.
무튼,
렌트카를 받고 가장 먼저 간 곳은 만좌모라는 곳이다.
만좌모는 저기다.
이런 장면들을 볼 수 있는데,
난 제주도의 송악산 생각이 났다.
날이 흐리고,
큰 바다에 절벽있고 그러니까,
먼가 멘델스죤 3번 교향곡같고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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