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3일째다.
이 날은 오끼나와 최북단을 찍고 남쪽으로 가는 날이었다.
저 북쪽 끝이다.
숙박업소 체크아웃하고 해안을 따라 가는데,
큰바다를 옆에 끼고 가는 맛이 굉장히 새롭고 신선했다.
저 중국말을 읽어보면,
"조국복귀투쟁비"다.
오키나와 역사는 내 수준에서 보면 좀 어려운데,,
원래 지들끼리 살았고,
에도 막부 시절에 일본에 먹혔고,
일제강점기 시절에 간이 배밖으로 쳐나온 일본이 진주만 때렸다가,
미국이랑 싸우게 되었는데,
그러다가 45년 6월에 여기를 미국에 뺏꼈고,
핵꿀밤쳐맞고 무조건 항복했는데도,
전략적 목적으로 미국이 점유하고 있다가,
1972년에 일본으로 반환된 것을 기념하여 세운거란다.
먼가 거제도 바람의 언덕 느낌도 있고,
제주도 현무암 느낌도 있고 그런데,
분명히 외국깉다. ㅋㅋ
망망대해에서 오는 힘찬 파도를 받아내는,
육지의 돌부리를 보고 듣는 맛이 있는 곳이다.
날이 흐리면 만좌모보다 더 우울한 비주얼일 듯.
포지션이 좀 어렵긴한데,
일출이나 일몰이 정말 멋질 것 같다.
호연지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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