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목베게와 알루미늄 페달 달기

朝聞道夕死可矣 2015. 7. 20. 23:59


장마도 태풍도 오네마네하다가 가버렸고,

여전히 오픈카 타기 힘든 계절이다.


그래도 난 이 차 밖에 없으니께,,

좀 더 나은 데일리카로 만들기 위해 몇 가지 사서 달았다.


없는 살림에 인터넷으로 오프너에 장착할 물건 몇 가지를 샀다.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알루미늄페달, 주유구스티커, 목베게다.


이런 것들을 산 이유는,

ㅡ 알루미늄페달 : 간지

ㅡ 주유구스티커 : 그냥....

ㅡ 목베게 : 옆자리에서 자주 주무시는 분을 위한 배려..


사실, 목베게 살라고 했다가 이것저것 사게 된 거였다.

목베게가 진리라는 것은,

고집착님 블로그를 보시면 알 수 있다.

혹시나, 불쾌하시면 삭제할께요.... ㅜ




목베게 


카본물결치는 참으로 고급진 목베게다.

유니언잭이나 체커기 등의 디자인이 있었으나,

디자인 큐를 허옇고 꺼멓고 심플허게 통일시켜야 어두컴컴한 실내에 조화로울 듯하여 찾다찾다 결제했다.

반달형이다.


원래 이러하다.

둥글둥글한 디자인 큐를 살려 헤드레스트도 이러한디,

사실, 씨트가 편안하지는 않다.

씨트 하나만큼은 3세대가 부럽긴 하다...


그래서, 씨트에 원래 커스텀 작업 몇 개 생각했었다.

1) 조카색 가죽 입히기

2) 통풍작업하기

3) 요추지지대 달기


하지만, 난 돈이 없다.

그리고, 이제는 말을 좀 듣고 살아야한다.


짜짠ㅡ


근데, 내게 별로 편안하지는 않았다.

어색해서 그런지,, 불편했다.

그럴줄 알고 하나만 사긴 했는데,,,


그러길 잘했다.




알루미늄 페달


포장만 보았을 때,

고급지다는 느낌, 받았다.


돌려보는 순간 두 가지 때문에 뜨아했다.

1) 중국산

2) 배움 부족하게 소문자로 시작하는 "차이나"


알았어요. 알았다구.

너 중국산인지 알겠다구요!!!!!!


원래 오프너의 페달은 이렇게나 벗겨논 것 마냥 아름답다야.... 

퓨.....


진짜, 어쩜 저리 기계같으냐....


먼저 가장 기능없는 왼발 풋레스트 달려고 해봤다.

달려고 해봤어.....


알미늄판과 고무판 2중구조다.


내가 나름 신뢰하는 말자동차 사이트를 제껴두고,

인터파크에서 뒤져뒤져 이 물건을 산 이유다.


이렇게 풋레스트는 감상만 했다.

달려고 해보니,

교체할 수도 없었고, 덮어씌울수도 없었다..


젠장ㅡ


그래서 브레이크 페달을 달아볼라고 보니, 

이래.


맨날 밟는 것이 이리 벗겨지는 고무카바(=cover)였어.


그래, 이건 달아지겠지...


근데, 어떻게 이것들을 조합해야하지????

.......


그냥 3홀 중에 하나만 삐뚤게 찔러서 고정시켰다.

중국산이다...


마지막 희망, 악셀페달이다.


희망은 없었다.

이것도 홀이 안 맞아.


ㅊㅂㅊㅂ....


며칠 뒤.

동네 아지트로 갔다.


연장을 써서 풋레스트에 걍 박아버렸다.

보쒸짱!


이렇게 절반 정도가 완성되었다.




중국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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